바람 부는 山頂에서...

별매~가학~흑석산

풍뎅이 날다 2011. 4. 26. 00:03

 

별매산(465m)은
목포에서 강진으로 가는 도로로 가다보면 해남 갈림길전 밤재고개 우측에 있는 산이다.
별매산보다 바로 밑에 있는 암봉(전위봉)은 밑에서 볼때는 길이 없을것 같으나
바위 사이사이로 손쉽게 올라갈수 있는 길이 나있다.
이곳에서 보는 월출산 전경은 작은 수석처럼 보인다.
별매산은 기암들이 서로 업치고 덥친 모양새가 멀리서 볼때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별뫼'라 불리는 별매산은

산세가 수려하다



 

가학산(577m)은
별매산(465m)에서 흑석산(黑石山,650m)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가학산의 정상부는 거대한 돔형의 바위 봉으로 되어 있어 해발에 비해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마치 강원도의 가리봉같은 모양새이다.
가학산 정상은 평평하고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으나 양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월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두륜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가학산 주능선은 온통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 등산로 이외 탈출로가 많지 않은 산이다.

가학이라는 의미는 마치 산세가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며

또한 능선을 타게 되면 마치 한마리의 학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

 

 


흑석산(깃대봉 650m)은 신록과 철쭉꽃으로 이름난 명산이다.
털갈이한 준마의 허리처럼 미끈한 산허리가 파릇한 실록으로 물들 때면

가슴앓이하던 처녀총각뿐만 아니라

해거름에 접어든 노인들의 마음도 새 삶에 대한 기대로 들뜨게 하는 산이다.
게다가 초여름이면 산중턱에서부터 산등성이에 이르기까지 선홍빛 철쭉꽃
으로 물들어

이들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주는 산이 흑석산인 것이다.
흑석산 남동릉은 설악산 용아릉을 상상케 하는
등 해발400~500m대의 산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산세를 보여준다.

흑석이라는 의미는 비가 온후 물 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산행은 월평리 제전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별매산을 오른 후

465m-민재봉-가학산-가리재-흑석산-바람재-은샘-가학산자연휴양림으로 갑니다

 

 

 

원래의 계획은 바람재를 거쳐 535m봉과 봉화대터를 거쳐 가리재로하여

자연휴양림으로 오는 코스였는데

들머리 도착시간이 늦어 코스를 조금 단축합니다...

별매산 전위봉이 우뚝합니다

 

 

 

해운대역에 7시에 오기로 한 버스가 30분이나 늦게 도착하였고

들머리에서도 약 20여분 소비하여 12시 20분경에

산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내린 비로 새벽공기가 더할수 없이 깨끗하고 상쾌합니다

들머리에 있는 화사한 봄꽃들이 아침부터 꼬이기 시작한 일정을

위로해주는 듯 화사합니다

 

 

 

 

연초록의 새 잎

숲에는 봄꽃들이 대지를 둟고 나와 봄을 노래하고

산벚꽃은 도장밥처럼 군데군데 희긋합니다

 

 

 

 

별매산의 전위봉을 오릅니다

청량한 바람이 땀을 씻어주는 듯 지나갑니다

 

 

 

하하~ 복어 주뎅이... 닮았나요

 

 

 

산정에 우뚝한 저 바위~

뭐라고 이름해야 할까요...

나는 코브라가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는데...

다른 이름이 있을까요?

 

 

 

 

봄볕으로 따스한 느낌이 가득한 곳...

전망에 눈이 시원한 곳...

이제 막 피어나는 산벚꽃과 연두빛의 새순...

새 봄이 이곳 별매산에도 가득합니다

 

 

 

삼지창같은 바위군입니다

수 많은 시간이 지나고... 바람이 지나고...

하여 만들어진 조각품입니다

 

 

 

바위틈에서 위태한 생명을 이어가는 저 소나무... 애처롭습니다

허리에 메여진 밧줄... 그리고 오가며 당겨진 힘...

언젠가 다시 찾았을때 ... 살아있을까요?

 

 

 

위태 위태한 바위 끝...강한  바람이 불어 오는 곳에

후덜덜~ 겁납니다

 

 

 

전위봉을 지나 별매산으로 가는 등로입니다

저 바위군을 지나야 합니다

 

 

 

엄마개구리위에 새끼개구리가 있는 형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산길을 봅니다

 

 

 

바위사면으로 결쳐진 밧줄에 의지하여 통과합니다

그리 위험하지 않습니다

 

 

진달래도 이젠 끝물인가 봅니다

지난주 영취산에서 진달래군락을 보았기 때문일까요...

이젠 진달래도 시큰둥합니다...하하

 

 

 

길옆에 이제 막 고개를 내미는 봄꽃을 찾습니다

 

 

 

이젠 막 돋아나는 연두색사이로...

즐겁게 길을 이어 갑니다...

간혹...이 신록을 노래하는 산새의 합창을 들으면서...

 

 

 

지나온 별매산의 전위봉을 봅니다

거대한 바위로 된 정상입니다

 

 

별매산까지 200m 정도 가야하군요

 

 

 

길가에 다소곳이 피어나는 노랑붓꽃입니다

 

 

 

 

짙어져 가는 신록속으로...

소근 소근  봄의 노래를 들어며 갑니다

 

 

 

 

저기 가야할 가학산과 흑석산입니다

 

 

 

양지바른 한곳에서 새봄을 예찬하는 춘란(보춘화)입니다

지난 조도산행때 엄청 많았는데 이곳에는 간혹 보입니다

 

 

 

 

 

지나온 별매산을 바라봅니다

산정의 진달래는 이젠 끝물인가 봅니다

 

 

 

하하~ 저 바위는 "뽀뽀해줘~"라고 입을 삐쭉내미는 것 같습니다

 

 

 

연초록의 봄의 색깔과

지난 겨울의 색깔과 어울려 산의 색감이 더욱더 풍성해 보입니다

 

 

 

공기돌 먹기

 

 

 

 

볕으로 데워진 따뜻한 바위 전망대에서

한참을 지난길... 가야할길... 바라봅니다

 

 

 

 

저는 이리 저리 봄의 색감을 찾아 미숙한 손놀림으로

기록합니다

 

 

 

 

거북 한마리 

 

 

 

이곳 가학산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바위 전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바위전시장 같은 곳을 봄꽃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손도손 길을 이어 갑니다

 

 

 

평화로운 마을...

나는 산정에서 봄을 실어 날으는 바람소리를 듣습니다

 

 

 

이 산정을 지키는 신장같이...

늠늠합니다

 

 

 

 

우리는 산정에 서면

마음의 날개 하나씩 달고... 마음껏 날아가 봅니다

 

 

 

한송이 외로운 이 봄꽃은...

아마 제비꽃의 종류인가 봅니다

 

 

 

 

 

어휴~ 졸려!

 

 

 

 

 

바위들은...

산 정상을 향해 일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나온 산 능선을 바라보다...

 

 

 

 

 

침묵... 말 시키지 마!

 

 

 

 

 

숨은그림 찾기... 나 찾아 봐라~

 

 

 

 

지난길 바라보기

 

 

 

가학산이 가까워지자 그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마치 조스가 물위로 머리를 내미는 것 같지요... 아닌가...ㅎㅎㅎ

숫마이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간혹 밧줄을 잡고 오르고 내려야 합니다

 

 

 

 

여기서 보니 숫마이봉 닮았네요

 

 

 

이 가녀린 꽃잎을 가진 이꽃은... 제비꽃입니다

 

 

 

 

 

가학봉삼거리

가학산까지 100m를 가야 합니다

 

 

 

 

울뚱불뚱 ... 못생긴 바위

 

 

 

 

이 자주빛의 꽃잎... 빨려들것 같습니다

 

 

 

 

밧줄에 의지하여 바위협곡을 오릅니다

밧줄에 물이 묻어 잡기가 쉽지 읺습니다

 

 

 

 

더군다나 발 디딜곳이 마당찮아

끙끙거리며 올라야 합니다

 

 

 

 

진행해야 할 방향입니다

왼쪽으로 호미동산의 능선이고 오른쪽으로 흑석산의 능선입니다

 

 

 

 

가학산을 내려 섭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봄꽃들이 인사합니다

 

 

 

 

가학산을 내려서면 저기 흑석산으로 가는 길...

마치 뱀이 꾸불거리며 지난 길 같지요

 

 

 

 

저기 왼쪽으로 뽀족한 봉우리가 호미동산입니다

 

 

 

 

 

나는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 눌리지 않고

날아 다닐수 있는 날개 하나 같고 싶습니다

 

 

 

 

나는 계절이  바뀌면  산정을 흐르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습니다

 

 

 

 

나는 내마음의 무거운 빗장을 열고

봄꽃처럼 화사하게 세상에 서고 싶습니다

 

 

 

 

나는 살아있음을 향기를

온 몸으로 피워내는 봄꽃처럼

향기롭게 서고 싶습니다

 

 

 

 

봄의 꽃들과 같이...

연초록의 새순과 같이...

향기로운 바람처럼...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 염원의 씨앗하나

심어두고...

 

 

 

 

오후의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진달래 너머로...

가야할 흑석산입니다

 

 

 

 

호미동산 가는 길입니다

 

 

 

 

흑석산의 능선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길옆에는 봄꽃들이 재잘거리며

봄의 노래소리 가득합니다

 

 

 

 

흑석산(깃대봉)까지 750m 정도 남았습니다

자연휴양림가지는 3.44 km

 

 

 

 

 

화려한 진달래가 손짓하는 능선으로 갑니다

 

 

 

 

 

오후의 따뜻한 봄볕이 가득한 곳...

아득한 서해 갯벌을 바라봅니다

 

 

 

역광에 눈부시게 피어나는 진달래~

향기로운 바람이 가득합니다

 

 

 

 

저기 호미동산능선을 언젠가 걷는 날이 있겠지요

 

 

 

 

절벽위에 외로운 저 소나무

스치는 바람 한점...

내리는 이슬 한방울도 생명입니다

 

 

 

 

 

절벽사이로 보는 풍경...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는 곳입니다

 

 

 

 

 

흑석산이 가까와 졌습니다

중앙의 봉우리가 흑석산입니다

 

 

 

 

 

 

 

 

서해안의 아득한 간척지로 늦은 봄볕이

은빛으로 빛나는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이 봄에 처음 만나는 얼레지입니다

아쉽게도 촛점이 빗나갔군요...

 

 

 

 

군데 군데 이정표기 잘 설치 되어

처음 찾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흑석산 깃대봉입니다

키작은 진달래가 이 곳 정상을 화사하게 꾸밉니다

 

 

 

 

서해의 갯벌...

시야가 많이 흐려졌습니다

 

 

 

 

이제 흑석산을 내려 와 하산을 서두럽니다

 

 

 

 

꽃으로 들어가면 ... 바로 꽃이 됩니다

 

 

 

 

 

 

산정에서 기품있게 자라는 소나무 한그루~

모두들 명품을 알아 봅니다

 

 

 

 

바람재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바람재를 거쳐 가리재로 가서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것인데

출발시간이 늦었고... 갈길이 멀어 이곳 바람재에서 하산합니다

 

 

 

 

가리재로가는 능선에는 봄볕에 빛나는 진달래가 화사합니다 

 

 

 

 

은굴입니다

일제시대때 은을 캐던 굴이라 합니다

 

 

 

 

은굴의 사연~

한번 읽어 보시지요

 

 

 

 

이젠 산을 다내려왔습니다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안내판입니다

 

 

 

 

이 풍성한 노란 꽃은 무엇이라 이름 할까요

 

 

 

 

휴양림의 상류에 작은 계곡에서 땀에 젖은옷을 갈아입고

손발을 씻고 쉬었다가 갑니다

 

 

 

 

꽃보다 더 빛나는 연초록잎~

빛나는 봄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흑석산 안내 입간판

 

 

 

 

흑석산을 바로 오르는 길입니다

 

 

 

 

... 절화하는 아름다움....

 

 

 

 

절정의 봄 한곳에서... 동백은 빨갛게 타오릅니다

 

 

 

 

눈부시게 노란 빛을 내는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이라 하나요...

 

 

 

 

 

이렇게 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 별매~가학~흑석산으로 이어지는 산정으로 기기묘묘한 바위며...

아기자기한 오르내림...

그리고 화사한 봄꽃들의 축제... 행복한 산행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사람들과 같이 하여 더욱 더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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