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가까운 정족산으로 번개산행에 나섭니다
계절의 여왕~ 5월!
하늘은 맑고 푸르릅니다
솔바람이 불어오는 솔숲에서 청량함이 가득합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길을 걷습니다
숲에서 나오면 5월의 햇살이 강열합니다
햇살이 내리는 그 길옆에서
태양을 즐기는 5월의 꽃입니다
신록은 색을 더하여 깊어져 가고
산은 그 신록처럼 싱그러워 집니다
그리고 능선에 서면
땀을 씻어주는 바람한점이 스쳐갑니다
저기 중앙에 뽀쪽한 봉우리는 영취산입니다
중앙으로 보이는 능선은 천성산 공룡능선입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할미꽃을 만납니다
몇년전만 해도 무덤가에서 쉽게보던 할미꽃이였는데...
이제는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 할미꽃의 군락도
군데 군데 파간 흔적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이꽃을 집에서 기르면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십중팔구는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습니다....
오후가 되니 햇살이 더욱 더 강열합니다
진달래는 벌써 지고 철쭉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정족산으로 가는 임도~
햇살이 가득한 길입니다
한 여름에는 걷기가 부담스럽겠습니다
이곳은 고도가 악간 높은 곳이라 이제 봄이 한창입니다
등로옆으로 군락을 이룬 철쭉은 약 10일 정도의 시간이 있어야 겠습니다
이곳에 철쭉이 개화를 하면 장관을 이루겠습니다
정족산(700m)정상 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사위는 평화롭습니다
무엇을 닮았나요....
바다코끼리... 바다표범...
아무튼 요상한 동물형상입니다
이곳은 옛날 정족산의 표시입니다
봄은 기다리지 않았어도 어느듯
우리의 곁에 와 버렸습니다
봄의 소식을 듣고
만나러 달려가면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고...
아쉬운 마음으로 흔들어 깨우면
더디게 더디게 온 봄이였습니다
그렇게 애태우게 기다렸던 봄이
스치는 바람이 되어 이젠 떠나갈 준비를 서두르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잠시 내곁에 있는 봄은
눈부셔 찬란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그 짧은 시간들은 순간 순간이 되어
나에게 닥아오지만...
나는 숨 가쁘만 합니다
계절을 실어나르는 바람만이
이리저리 흩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또 한 계절이 바뀌나 봅니다
또 그렇게 나는 지난 시간을 묻어야 하는 가 봅니다
정족산을 내려서면서
뒤돌아 봅니다
오늘 맞이한 나무한그루... 풀 한포기... 꽃한송이...
소중하게 기억 하겠습니다
그리고 스치며 지났던 바람의 향기도
기억하겠습니다
우리는 주암고개에 도착합니다
주암정에서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이곳에서 영산대학으로 하산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번개산행을 마칩니다
쉬엄쉬엄 걸었던 길...
산정에서 푸짐한 점심...
그리고 정다운 사람들과 오손도손한 이야기...
즐거웠던 길이였습니다
영산대학에서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양산시까지 30여분 걸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엔 버스의 시간을 맞추던지
아니면 택시라도 타야 겠습니다
오월의 바람이 가득했던 정족산산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