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비진도

풍뎅이 날다 2011. 3. 14. 21:51

 

3월 11일 오후에 일본 동북부의 센다이지방에 대지진(9.0)이 일어났습니다

그 여파로 엄청난 쓰나미가 조용한 도시를 덮쳐 집과 자동차등 지상의 모든것을

다 쓸어가는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오늘(16일)까지도 정확한 인명피해가 집계되지 않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여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까지...

지금 일본은 역사상 최악의 재난에 직면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웃나라의 엄청난 재난에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엄청난재난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 입니다

사망자와 행불자등의 인명피해가 몇만명이나 된다하니...

빨리 수습이 되고 편안한 일상을 되 찾길 기원합니다

 

힘내라... 일본!

 

 

 

 

일본에 대지진과 쓰나미가 밀어 닦친 그 다음날(3월 12일.토요일)에

우리는 동양의 나폴리 통영의 비진도로 향합니다

서호동에 있는 통영항여객터미널에 10시 15분경에 도착합니다

비진도가는 배가 11시에 있어 약 40여분 동안 서호시장에서 사온

충무집밥과 멍게회로 충무의 맛을 봅니다

 

 

 

비진도(比珍島)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에 속하는 이다.

면적은 약 2.766㎢이다.

안 섬과 바깥 섬의 두 섬이 가느다란 모래사장에 의해 다리처럼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며,

항구도 안 섬의 내항과 바깥 섬의 외항, 두 곳이 있다.

가운데의 모래사장에 비진도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

주민과 마을은 주로 북서쪽에 집중되어 있으며,

양식업, 어업과 더불어, 여름철 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 관광업도 섬의 주요 산업이다.

오른쪽으로 한산도가 위치해 있으며, 통영여객터미널에서 하루 두 차례 배가 운행한다.

 

 

 

비진도(比珍島)란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 때 비진도 앞바다에서

왜적과의 해전으로 승리한 곳이라하여

견줄比(비), 보배珍(진)을 사용하여 섬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비진도라는 이름전에는

옛날부터 미인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미인도(美人島)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비진도라는 어감에 섬이 신비스럽고

비밀스러운 무언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통영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분주히 물결을 일으키고 왔다 갔다합니다

 

 

 

 

평화로운 해안에

자유로운 새~ 갈매기가 오늘의 산행을 축하해 주는 듯 합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였고

연무가 엷게 있어...한 겨울의 눈이 오기 직전의 날씨 같습니다

하지만 기온 전형적인 봄날씨로 따뜻합니다

 

 

 

 

배가 일어키는 하얀 포말을 쫒아 갈매기가 분주합니다

배에서 던져 주는 과자를 먹으려고

목숨을 겁니다

 

 

 

 

배는 40여분을 달려 비진도 내항에 11시 40분경에 도착합니다

 

 

 

 

길옆의 동백나무에서는 하나 둘 동백꽃이 피어 납니다

섬에 피는 동백꽃의 송이가 조금 작습니다

앙징스러운 꽃송이를 가만 들여다보면

내가 빨려 드는 것 같습니다

 

 

 

 

공룡이 먹이를 찾아 먹는 형상을 하고 있는 춘복도 입니다

 

 

 

 

 

에메랄드빛을 발하는 바닷빛을 보십시요

오늘보다 날이 더 맑았다면

더 좋은 풍경을 볼수 있을텐데...

하지만, 지금의 풍경으로도 행복합니다

 

 

 

 

 

비진도는 두개의 섬이 원래 떨어져 있었는데

바위와 모래가 밀려와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동쪽은  몽돌밭으로 이루어진 해변이고

서쪽은 고운모래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입니다

 

 

 

 

해풍을 맞으며 꽃을 피운 큰개불알꽃입니다

 

 

 

 

청초한 꽃을 피운 광대나물입니다

 

 

 

 

 

해변을 가로질러 외항쪽으로 갑니다

저 멀리 선유대가 우뚝합니다

 

 

 

 

선유대의 등산로입구를 안내하는 안내목의 위치가 틀렸습니다

지금 위치보다 좀더 아래 삼거리가 시작하는 지점에 있어야

처음 찾는 사람들이 햇갈리지 않습니다

 

 

 

 

안내목이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야 정상적인 등산로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른쪽길에 안내목이 있어 그 길을 무심코 가버렸습니다...ㅠㅠ

 

 

 

 

오랫동안 묵었던 길을 헤치고...

잡목을 걷어내고...

없는 길을 내고...

끙끙거리고 산을 오릅니다

 

 

 

 

약 1시간을 오르면 선유대에 오릅니다

 

 

 

 

선유대를 내려오면서 본 분홍노루귀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있는 곳에서 지나는 길손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등로에 마치 별이 떨어진 것처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정상에서 내려서니 푸른바다와 어울린 절벽이 나타납니다

 

 

 

 

여행은 지도가 정확한지

대조하러 가는 길이 아닙니다

 

 

 

 

지도를 접고 여기 저기  걷다보면 차츰 길이 보이고

어딘가를 걷고 있는 자신을 보는 일입니다

 

 

 

 

여행지의 곳곳에 숨어있는 비밀스러운 보물처럼

인생의 신비가 베일을 벗고 닥아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여행입니다

 

 

 

 

어느 낯선 산길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산새소리처럼

예상치 못한 기쁨을 느끼는 것이 여행입니다

 

 

 

 

여행은 새로운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땅...

새로운 길...

새로운 공기를...

 

 

 

그리고 여행은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나간 사랑...

잊혀진 추억...

묻혀진 역사를...

 

 

 

 

그러나 여행은 결국 다시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내 사람에게...

내 동내 ...

내 집으로...

 

 

 

 

그리고 여행은 되 돌아와 다시 꿈꾸는 시간입니다

 

 

 

 

 

비진암으로 가는 오솔길에는 가득한 동백이

우리의 마음을 들떠게 합니다

 

 

 

 

남도의 섬에는 동백의 꽃으로 새 봄을 연듯합니다

 

 

 

 

정겨운 오솔길에는 지났던 길손의

많은 추억들이 있었겠지요

 

 

 

 

 

양지바른 곳에...

바람이 잣아드는 곳에...

비진암이 있습니다

 

 

 

 

매화나무나 벗나무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핍니다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부터 보여 주는 것이지요

 

 

 

 

지난 겨울에 이들은 힌낱 볼품없는 나무가지에 불과했지요

먼지 쌓여있고 온 갖 이물을 다 뒤집어 쓰고 죽은 듯 있었던 나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놀랍게도 꽃을 피워내

세상을 아름답게하고...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멋스럽게 조성한 외항마을의 안내시설물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어지럽게 방치된 쓰레기로 좋은 시설물이지만

제역활을 다 못하는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푸른바다... 은빛모래...

그 비진도에 추억하나 남기고 갑니다

 

 

 

 

비진도는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수 잇는 곳입니다

저 춘복도 사이로 볼수있는 일몰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바닷가에서 고동을 줍고

해초를 뜯고

양지바른 곳에서 향기로운 쑥을 캐고

비진도에서 그 시간을 즐깁니다

 

 

 

 

 

비진도는 작은 섬이라 3시간정도면 다 둘러볼수 있습니다

 

 

 

 

 

통영항으로 나가는 배가 4시40분에 있어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이리 저리 둘러보며 즐깁니다

 

 

 

 

비진도 앞바다에 내리는 은빛물결이 신비롭기만 하는 오후입니다

 

 

 

 

 

통영으로 가는 배가 외항에 도착합니다

이젠 저 배를 타고 통영으로 갑니다

잠시 머물렀던 비진도에서 짧은 시간은 아마 긴 시간이 지나도

뚜렸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비진도를 떠나는 여객선이 긴 고동소리를 울리며

통영으로 향합니다

 

 

 

 

오늘 비진도의 푸른 바다와 막 피어나기 시작한 야생화와

동백... 매화로 행복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머리결로 파고 드는 봄바람은 부드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햇살 좋은 양지에 앉아 바다를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온갖시름을 다 잊을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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