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청산의 향기...곡성 동악산

풍뎅이 날다 2015. 7. 20. 19:56

 

어찌된 나라가 주기적으로 대형사건 사고가 나온다

이번에는 국정원의 도.감청이다

국정원의 본연의 임무인 대북첩보와 산업첩보보다

대국민첩보에 열을 올리는 형국이다

몇해전부터 댓글공작이니, 간첩조작사건등으로 구설에 오르더니

급기야 이젠 전국민을 상대로 도청,감청을 일삼았다고 한다

 

 

 

 

 

지난 토요일에는 국정원 4급인 과장이 승용차에서

알수없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체 발견되었다

사회전체가 온통 조작이고 협작이고 불법투성이다

국정원의 불법감청이 온나라를 시끄럽게 하여도

조중동을 비롯한 신문들과 TV들은 아무런 뉴스도 내보내지 않고 있다

이게 나라인가

조작공화국이라는 말을 들어도 하등 이상할것 이 없다

 

 

 

외침은 허공의 메아리로 남을 뿐....

언제 정의가 빛나는 사회로 될것인가...?

산으로 간다

지난주 산행은 토요일에 바쁜일이 있어 한주를 쉬었다

 

 

 

 

이번주 산행은 곡성의 동악산이다

산이름 중에 "악"가 들어가는 산은 험하고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등등...

이번에 가는 동악산은 여태 힘들엇던 산들과 비교되는 산이다

움직일 동(動) 음율 악(樂)을 쓰고 있는 산이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서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들리자

산이 춤을 추었다는 전설이다

 

 

 

11시에 들머리인 도림사 야외음악당에 도착한다

간단한 기념촬영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여 산으로 향한다

"산에 온께 아~따 좋다"라는 전라도 사투리가 정겹다

 

 

 

바람한점 없다

후덥한 더위가 엄습한다

조금만 걸어도 땀은 비오듯 흐르고...

 

 

 

 

정성들여 쌓은 돌탑과

정겨운 말들이 적힌 안내간판이 정겹다

 

 

 

 

무더위로 산행속도가 많이 떨어진다

 

 

 

 

25분정도 오르면 오늘의 첫봉인 돌탑봉

 

 

 

돌탑봉을 지나자 산은 조금씩 급해진다

 

 

 

 

긴 계단을 지나 오르고...

 

 

 

 

들머리 음악당에서 40분정도 걸어 깃대봉에 도착한다

 

 

 

 

오른쪽끝으로 오늘의 정상인 동악산이 아련하다

중앙의 능선은 동악산공룡능선이다

 

 

 

 

 

 

올라왔던 들머리가 아득한다

곡성의 들판에는 곡식을 영걸게하는 햇살이 가득하다

 

 

 

 

분재같은 소나무가 바위틈에서 풍경을 완성한다

 

 

 

 

출발한지 1시간 30분만에 형제봉에 도착한다

늦게 점심을 먹고 쉬면서

후미에서 오는 회원들과 거리간격을 좁힌다

 

 

 

 

동악산 공룡늘선이 옹골차다

다음에 올때는 저 공룡능선으로 가야겠다

오른쪽 뒤로 동악산정상

 

 

 

산이 주는 푸르름에 눈이 부시고

청산의 향기는 온 산을 뒤덮는 듯 하다

 

 

 

한가로운 잠자리가 여름볕을 즐기고...

그 뒤로 능선상의 최고봉인 대장봉이 우뚝하다

 

 

 

 

지나온 길이다

중앙이 조금전 지났던 형제봉

 

 

 

 

바위에 올라 여유도 즐겨보고...

 

 

 

 

능선상의 봉우리지만 경사가 급하다

오늘처럼 더운날이면 더 힘들고 갈증이 심하다

물한보금씩을 아껴 먹으며...

대장봉에 오른다

 

 

 

 

이제 동악산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이라

한결 여유롭다

그래도 더운날 크고작은 봉우리를 오르느라고 회원들이 많이 지쳤다

거의 배너머고개에서 바로 청류동계곡으로 가고

일부 회원들만 동악산정상으로 가기로 한다

 

 

 

배너머재에 도착

B조로 하산하는 회원들과 헤여지고

정상으로 가는 회원들과 함께 능선을 따른다

 

 

 

 

맑고 푸른 청산은 말없는 위로를 전한다

이세상

외롭고 힘들었던 영혼을...

 

 

 

 

지난밤

어둡고 슬펐던 기억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흔들리는 상념의 기억들...

 

 

 

청산은

말없이 품어 안는다

 

 

 

 

어제의 생명은 죽었고

다시 태어난 오늘

 

 

 

 

 

이 경이로운 삶의 환희

 

 

 

 

 

청산은

말없이 기쁨에 노래한다

 

 

 

 

이미 떠나간 사람들은

추억을 남겼고...

 

 

 

 

지금 지나갈 사람들은

미련을 간직한 체...

 

 

 

 

 

청산의 향기로운 바람을 맞는다

 

 

 

 

동악산정상이다

산행한지 4시간 20분이 흘렀다

산정에 서니 이젠 시원한 바람이 제법분다

뒤쳐진 일행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하산을 한다

 

 

 

 

동악산 신선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한참을 쉬었다가

너덜로 형성된 마른계곡으로 하산한다

 

 

 

 

청류동계곡이다

 

 

 

 

골짜기를 깨우는 청량한 녹수는

무상한 세월을 씻으며 흐르고 있다

 

 

 

 

계곡 한곳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즐기고

계곡을 흐르는 바람을 즐긴다

 

 

 

도림사에 도착

도림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세웠다

그후 도선국사가 중창을 했는데

               이 때 도인들이 숲같이 모여들어 절 이름을 도림사(道林寺)라 하였다고 한다

 

 

 

 

 


사찰의 규모가 크지않다

좁은 경내에 많은 전각들이 빼곡하다

 

 

 

 

 

절 곳곳에서 오래된 역사의 향기가 묻어있다

특유의 정갈함이 있다

 

 

 

 

 

이젠 청류동계곡을 따라 주차장까지 널널하게 걷는다

 

 

 

 

청류동계곡은 삼남최고의 암반계곡이라더니

바닥이 온통 하나의 암반이다

 

 

 

 

암반위로 흐르는 청류도 차갑고 깨끗하다

 

 

 

 

5시조금 넘어 하산을 종료한다

싱그러운 초록의 숲을 헤치고 온 기분이다

몸 어느곳에서 싱그러움이 묻어올것만 같은 기분...

그 청산의 향기속에서 걸었다

 

 

 

 

이젠 장마가 물러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그때 오늘 걸었던 청류동계곡은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다

하산주는 곡성의 돼지국밥집에서 순대국밥으로

시원한 소주한잔과 맛있게 먹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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