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에 처음 발견된 메르스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최초의 방역에 문제가 있었고
메르스 감염환자에 대한 적절한 격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병원내에서 급속히 퍼져나가
이제는 전국적으로 대유행의 조짐이 보인다
이런 대재난을 만나 대처하는 국가의 모습이 정상이 아닌것 같다
국가적인 대재난이 발생하면
대통령이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여 일사불난하여야 하는데
컨트롤타워가 내가 아니니...이런 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
세월호의 모습이 중첩된다
이럴때 일수록 국민들은 자신의 안전은 더 철저히 위생에 신경쓰야겠다
엄청난 비리사건이 일어나도 대충 묻어버리고
일국의 국무총리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을 보니
비리의 백화점이다
300명이상의 사람이 죽어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정권안보에 모두다 양심을 팔아버리는 모습이다
진짜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는 없는 것인가
뉴스도 어찌된 판인지 정치와 사회의 비판을 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나오는 시찰 모습을 8개 TV체널이 다같이 중계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온통 나팔수가 되어 불어대고 있다
온통 권력을 향해 미쳐 날뛰고 있다
산으로 가자
진실과 순수함이 숲을 이루는 산으로 가자
6월6일...현충일이다
오늘은 편백향이 가득한 장성 축령산으로 간다
7시에 출발한 버스는 11시 10분경에 축령산주차장에 도착한다
날씨는 한여름처럼 덥다
주차장에서 30여분 걸으니 임종국공덕비가 나온다
편백나무에서 피톤치트가 많이 나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롭게 한다
편백나무로 조림된 축령산일대를 치유의 숲으로 개발되어 있다
오늘산행에서 제일 가파른길을 오른다
20여분을 오르면 축령산의 정상이다
하늘을 찌르는 나무들 사이로 걸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가슴가득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즐기듯 걷는다
정상에는 별다른 정상표시는 없고
안내간판으로 대신하고 있다
정상을 축령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 지도에서는 정상을 문수산으로 표기하고 있어 헷갈린다
정상에서 만찬이 펼쳐진다
울산에서 공수해 온 고래고기로 편백의 향을 즐긴다
비싸고 귀한 고래고기를 산중에서 맛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산길 곳곳에 조성된 쉼터
6월의 숲에서
바람이 분다
저 여린 나무잎 사이 사이로
지나는 작은 공기의 공명...
물오른 가지 가지사이로
숨죽이며 지나는 소리...
6월숲에서
나즈막한 소리를 듣는다
마음 한켠 텅빈 외로움이
채워지는 6월의 숲
늘 허공에 흔드리는 시선이
초롱한 눈망울로 태어나는 6월숲
반목과 어긋남으로
차갑게 식어버린 손을 잡아주는 6월숲
6월의 숲에는
맑고 푸른 바람이 분다
축령산정상을 지나 하늘숲길로 지난다
코끝에 향기로운 나무향이 간지럽힌다
저 나무사이로 지나는 바람을 맞는다
이 편백숲을 꾸민 임종국님의 수목장
산속의 꽃들도 더 청초하다
피톤치드가 살균의 영향인가
꽃잎하나 아파리하나가 더 싱싱한것 같다
편백숲에서 더 이쁜 꽃들...
산소숲길을 지나고
숲내음숲길을 걷는다
작은 연못하나에도 편백향이 가득 모여 있는 것 같다
저 햇살에 묻어 쏟아지는 피톤치드를 보라
그 풍성한 바람이 쏟아지는 길을 걷는다
빛나는 이 6월의 숲속에 사랑이 있으리
저 숲속에 그리움이 있으리
지난주에 스마트폰에 깔아놓고 처음 사용하는 오룩스맵
축령산의 산행기록이다
축령산의 지도위에 걸었던 길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오룩스맵이다
간단한 기록으로 첫 테스트를 한다
싱그러운 6월이 시작되었지만
바이러스때문에 사회가 어수선하다
개인위생에 철저히하며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해야겠다
메르스의 여파로 다음 제비봉의 산행이 연기된다고 한다
오늘 편백숲을 걸으며 힐링된 몸과 마음으로
또 한주를 활기차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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