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대박을 꿈꾸며...금전산

풍뎅이 날다 2013. 12. 2. 19:50

 

11월의 마지막날...

가을의 마지막날이지만 요즘 날씨는 겨울입니다

부산날씨가 영하권에 들어가고...

올 겨울은 한파가 심하다고 하던데 겨울나기가 겁납니다

 

 

 

오늘은 순천시에 있는 금전산으로 가는 날입니다

어제까지는 날씨가 추었는데

오늘은 바람도 안불고 포근한 날입니다

 

 

 

 

들머리인 불재에 10시 30분경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시간이 짧아 느긋하게 산으로 듭니다

 

 

 

구능수에 도착합니다

저 바위틈의 굴속에 샘물이 있는데 몇해전 불임으로 고생하던 부인이

이 샘물을 마시고 아이를 가졌다고 하네요...ㅋㅋ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길을 둘러 봅니다

 

 

 

그저께 내린 눈이 아직있습니다

올 겨울들어 처음보는 눈입니다

 

 

 

금전산에 도착합니다

커다란 돌탑이 2개나 있네요

 

 

 

금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안읍...

그 평화로운 땅에 빛내림이 쏟아집니다

 

 

 

금전산은 산 이름이 말해 주듯

돈과 연관이 되어 로또당첨이 많았다고 하네요

 

 

 

 

나도 산행을 마치고 로또당첨을 기원해 봐야겠네요...ㅋㅋ

 

 

 

혹시 누가 아나요...?

대박의 행운이 내게 올지...

 

 

 

 

금강암의 산신각입니다

 

 

 

산신각의 벽면에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있습니다...@@@

 

 

 

 

원효대...

오르지 못하고 멀리에서 바라봅니다

 

 

 

 

낙안읍성

 

 

 

 

금강암의 마애불

 

 

 

 

마애불의 모습이 이체롭습니다

입술에 연지를 바른 모습...

아마 이곳 금강암은 비구니승이 수행하는  암자인 듯 합니다

 

 

 

만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친숙함과 헤어지는 것이리라

 

 

 

언제나 시간에 밀려

화려한 가을의 장식들은

이제 이별을 고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 이별의 연습이 부족한 체

늘 아쉬워하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표정없이

휙 돌아서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요

 

 

 

지금은 잘못 들어선 길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어쩌면 가벼운 길을 가듯

홀연히 떠날수도 있었는데...

 

 

 

 

가도가도 끝나지 않은 길처럼

멀어질수도 있었는데...

 

 

 

 

마지막 인사도 없이

다시는 만날수 없는 길로

가 버릴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까닭없이 멀어진 사람이 낡은 사진처럼 퇴색되어

이 가을 끝에 서 있습니다

 

 

 

 

하산길에 보여지는 바위군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규모가 작을 뿐...

그 모습은 당당합니다

 

 

 

두갈래로 나누어 자라는 소나무

오랫동안 잘 자랐으면 합니다

 

 

 

 

 

 

3시간 30분 가량의 산행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낙안읍성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