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금요일)...직장에서 경남 고성으로 출장갈 일이 있어
일을 마치고 가까운 거류산으로 갑니다
고성에서 택시를 타니 기본요금이 3,600원이나 하네요
각 지방마다 차이가 나겠지만 너무 많이 차이 나네요
고성 동부농협에 내려 길을 건너 들머리를 찾습니다
여러 갈래길을 걸어 겨우 들머리에 도착
한 30여분을 헤멨습니다
좀더 자세히 찾아보고 와야 되는데...ㅠㅠ
늦은만큼 쉬지않고...끙끙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당항포
거류산정상이 보입니다
거북바위에서 바라보는 거류산정상
산정상이 뽀족하여 알프스의 고봉인 마테호른을 닮았다고 해서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부른다고 하네요...ㅋㅋ
지나온 길
정상아래로 가야할 길
저 산비틸아래로 장의사가 있는데 약간 흐미하게 보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당동만
건너편의 산은 연화산
옅은안개로 조망은 별로이네요
거류산(572m)은 소가야 때는 태조산, 조선시대에는 거이산이라 했고,
조선 말에는 거류산이라 불렀다. 거류산 명칭에는 전설이 전한다.
저녁 무렵 밥을 짓던 처녀가 커다란 산이 걸어가는 것을 보고 부지깽이를 두드리며
“저기 산이 걸어간다”라고 세 번을 외쳤더니 산이 그 자리에 멈췄다고 해서 ‘걸어산’이라 부르다가
‘거류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거류산 정상석에 있는 저 소사나무는 30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돌틈에서 자라서인지 키는 작지만 그 강한 생명력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
평일이라 산이 조용합니다
거류산정상의 산불감시초소에 근무하는 분에게 사진 한장을 부탁드리고
이리저리 조망을 즐기다 내려섭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거류산성이 나옵니다
이 산성은 소가야가 신라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쌓았다고 합니다
최근에 복원했는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거류산성을 내려서면서 올려본 정상부
거류산 정상
아래로 산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젠 엄홍길전시관으로 하산을 합니다
거류산의 거북바위
산을 오르는 거북의 모습이 뚜렸합니다
오늘 저 거북의 등과 머리로 하여 거류산에 올랐습니다
문안산이라 하는데 정상석은 없고
돌탑이 예쁘게 세워져 있습니다
문안산을 지나고 능선을 조금 따르다가
오른쪽으로 장의사로 가는 길로 내려섭니다
장의사로 내려서는 길에 제법 예쁜 단풍들이 있습니다
호젖한 그 길을 한동안 걷습니다
장의사로 가는 길...
장의사
장의사는 거류산 자락에 자리 잡은 고찰이다.
외형은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그 내력은 만만치 않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1년(632)에 창건하고 호봉스님이 중건했다니
꽤 묵직한 역사를 간직한 절이다.
장의사는 야생차로 유명하다.
절 뒤편 산비탈에 대나무와 솔밭에 둘러싸인 야생차밭이 있는데, 그 면적이 약 1ha에 달한다.
장의사...이름이 좀 거시기하지요
해탈의 염원을 품은 절이라 하네요
장의사 절뒤에 있는 아치형다리...불이교
절 뒤로 대나무와 아름드리 소나무와 동배과 차나무...
절의 기품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장의사를 갔다가 다시 100m 올라와 주능선으로 가야합니다
주능선에서 엄홍길 전시관으로 가는 길
엄홍길전시관에 다 왔습니다
엄홍길 전시관은 경남 고성군에 있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 관련 박물관이다.
히말라야 8000m 16좌를 완등한 엄 대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엄홍길(1960~) 대장은 박물관이 세워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14좌’라고 불리는 히말라야의 8000m 이상 14개의 산을 세계에서 9번째로,
한국에서는 박영석 대장에 이어 두 번째로 모두 정복한 인물이다.
1988년 에베레스트(8850m) 등정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초오유, 마칼루 등을 잇따라 올랐고,
13년 만인 2001년 시샤팡마(8027m) 정상에 올라 14좌 등정을 마무리 지었다.
2004년 얄룽캉(8,505m), 2007년 로체샤르(8382m) 등 14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8000m가 넘는 두 산을 더 오름으로써 ‘14+2좌’를 모두 올랐다.
엄홍길 전시관은 2007년 10월 27일에 처음 문을 열었다.
고성군이 주체가 돼 2003년부터 전시관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송산리 거류산 자락 1만 7000여㎡의 부지에 세워진 전시관에는 약 33억 4000만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박물관 관리도 고성군 녹지공원과가 맡고 있다.
전시관의 내부

산행거리는 짧았지만 여러가지로 보여주는 것이 많은 산...거류산이였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엄홍길전시관앞에서 버스를 알아보니
1시간에 1대씩 지나는 배차시간입니다
할수없어 지나는 차를 겨우 얻어 타고 고송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태워주신 분~ 고맙습니다
조금 여유시간에 터미널 근처에 있는 송학동 고분군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송학동 고분군
제119호. 총 7기의 고분군이 확인되었다.
구릉의 정상부에 가장 큰 1호분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동 ·서에 6기의 고분이 분포한다.
이곳은 고려시대의 무기산(舞妓山)으로, 송학동고분을 무기산고분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2 km에는 고성만이 있고, 주위는 평야지대로서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주위에서 삼국시대 조개무지[貝塚]가 많이 발견된 것은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정상부에 있는 1호분 남쪽에 원형봉분이, 북쪽에 방형의 봉분이 있다.
전체 길이는 66m로, 원형봉분은 지름 33m, 높이 4.5m이며,
방형봉분은 길이 33m, 너비 24m, 높이 3m이다. 이밖에 6기의 나머지 고분의 형태는 방형이다.
이곳에서 거류산을 보니 봉우리가 뽀족하네요
마치 마테호른처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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