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남으로 남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단풍든 산하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연일 비취고 있습니다
가을...! 아름다운 계절이 절정으로 가고 있는 10월 2째주
오늘은 서울의 수락산과 불암산을 종주하는 산행에 나섭니다
동래전철역에서 6시 30분에 떠나는 버스의 시간을 맞추려면
집에서 5시 30분경에 나섭니다
푸른여명이 아직 남아있는 새벽
코끝을 스치는 알싸한 가을바람이 싱그럽습니다
버스는 새벽안개를 뚫고 달립니다
버스 창가에서 바라보는 가을 들녁...
아마 사계절중 제일로 풍성해 보이는 지금입니다
한 보름있으면 가을 추수가 끝나고 황량한 겨울풍경으로 바뀌겠지요
버스는 11시 10분경에 들머리인 청학리 청학산장앞에 도착합니다
빨리왔습니다
부산에서 4시간 30분정도 걸렸네요
기사님...! 베스트드라이버로 인정합니다...ㅎㅎ
들머리에서 약 5분정도 오르면 옥류폭포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곳 수락산의 이름난 계곡및 폭포가 전부 음식점들이 다 차지해버리고있네요
하물며 계곡을 흐르는 물도 작은 보를 쌓아 물놀이를 할수있도록 만들어 놓아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자연경관은 있는 그대로 모두가 누릴수있게 해야한는데...
옥류폭포를 지나면 왕년의 권투챔피언을 지낸 박종팔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네요
엣날 프로권투가 참 인기가 있었지요
홍수환...유제두...박종팔...유명우...문성길...김태식...등등
박종팔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옆에 작은링이 설치되어 있네요
술한잔씩하고 한판붙어 볼까요...ㅋㅋ
수락산 문수암으로 가는 등로로 오릅니다
원래는 계곡을 타고 은류폭포,금류폭포를 거처 수락산으로 올라야하는데...
앞사람을 따라 오르다 보니 계곡을 버리고 능선을 타고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산으로 붙어 오릅니다
단풍은 이제 막 물들어 가고...
능선에 닿을때까지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 한참을 오릅니다
중간에 미끈한 암벽이 나타납니다
암벽을 즐기는 사람들의 훈련장소인것 같네요
힘든 오름이지만 눈부시게 화사한 단풍에
힘든것도 모르고...
화려한 단풍의 축제는 한동안 계속됩니다
이런 경치와 화려함때문에 힘이 들어도 산으로 들어가는가 봅니다
들머리에서 약 30분정도 올랐습니다
이곳 전망대는 수락산으로 이어지는 360봉인것 같습니다
땀을 씻어주는 한줄기 바람...
수락산의 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산아래 내원암이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네요
귀암...
외계인얼굴 닮았네요...ㅋㅋ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수락산능
거북바위
가을산을 즐기는 사람들...
왼쪽 바위봉우리가 수락산정상인것 같습니다
미끈한 바위들이 발길을 잡습니다
쫄쫄...
산의 정기를 끌어모아 이 한방울의 물을 만들었나요
작은 옹달샘의 물맛은 꿀맛입니다
아이들 미끄럼틀같은 바위...
홈바위에 도착합니다
홈바위옆... 달팽이뿔처럼 생긴 바위에 섭니다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산이 오늘 최종목적지인 불암산입니다
달팽이바위(?)
정상까지 650m 정도 남았습니다
박무속에서 흐미하게 보이는 산...
왼쪽의 산이 삼각산(북한산)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이
도봉산입니다
수락산정상밑 바위절벽위에 있는 산객들...
대도시 옆의 명산이라 정상주위로 산객들로 붑빕니다
수락산정상
해발 638m인 수락산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경계에 걸쳐 있습니다.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폭포가 많고
이 산 동쪽의 깊은 계곡에 걸쳐 있는 금류, 은류, 옥류폭포가 대표적인 폭포들입니다
화강암 벼랑을 적시며 수락산의 얼굴인 양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입니다.
수락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앞에 보이는 바위봉우리에 수락산정상석이 있었는데
바위에 접금하기가 위험하고 좁아 지금의 넓은곳으로 옮긴것 같습니다
수락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멀리 실루엣으로 나타나는 북한산
앞으로 가야할 방향...
멀리 불암산
수락산정상의 풍경
정상석있는 곳에 많은 산객들이 붑비고 있습니다
철모바위
오늘의 삶이 힘들어도 파란하늘을 바라보면
힘이 되는 가을날입니다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나는 하늘가에
시원한 바람처럼 닥아오는 가을빛 사랑...
붉은 단풍...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가을산...
나를 반겨주는 한송이 꽃처럼 사랑은 가을빛따라 밀려올것만 같습니다
이 빛나는 가을하늘 아래...
사랑도 가을볕처럼 타오릅니다
이 짧은 가을바람속에서
영원의 한 그림자를 바라봅니다
지난 여름 푸른 향기로 나를 감싸더니...
그 여름의 향기가 저무는 곳에
가을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가을 바람속에는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
마법의 힘이 숨어 있는 듯 합니다
하하~~ 누가 저 높은 곳에 아기코끼리를 놓아두고 갔을까요
구원을 기다리듯 애절한 눈빛으로 내려다 보고있습니다
우람한 수락산 남근바위와 도솔봉
그리고 멀리 불암산입니다
하강바위
지나온 수락산 정상풍경
치마바위
수락산을 지나 이젠 불암산을 향해 길을 제촉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불암산
왼쪽 군부대를 지나 덕능고개를 넘어 가야합니다
오늘 산행중 최고로 편안한길...
가을볕이 쏟아지는 오솔길을 지나고...
군부대 철책으로 들어가는 등로
한동안 왼쪽으로 철책을 두고 한참을 걷습니다
마침내 나타나는 덕능고개
도솔봉 삼거리에서 약 40 분정도 걸렸네요
이 덕능고개는 서울시의 노원구 상계동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고개인데 도로위로 동물들의 이동로를 만들어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덕릉는 고개 동쪽 남양주시에 위치한 덕릉(德陵)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는데
덕릉은 조선 제14대 왕인 선조의 생부인 덕흥대원군의 묘입니다
덕능고개에서 불암산으로 오른 초입의 계단
불암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네요
덕능고개에서 한참을 끙끙거리며 올라야 합니다
멀리 수락산과 덕능고개를 지나는 터널
멀리 실루엣으로 보이는 삼각산과 도봉산라인
서울시내는 안개에 묻혀있네요
불암산 다람쥐광장에 도착합니다
덕능고개에서 약 50분정도 걸렸네요
곳곳에 멋진 바위들이 많군요
편안하게 쉬고있는 산객들이 부럽습니다
쥐바위...
ㅋㅋ... 조그만 입으로 찍찍거리는 것 같지요
불암산정상...
태극기가 가을하늘에 펄럭입니다
불암산정상석...
불암산 (508 m)불암산이라는 명칭은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마치 송낙을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붙여졌으며,
‘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화강암으로 된 주봉 남쪽에는 높이 420m의 제2봉이 있다.
불암산은 한강 지류인 한천(漢川)을 끼고 이루어진 한천평야의 동쪽에 있으며
평야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는 북한산을 마주보고, 북쪽으로는 수락산과 이웃하여 있다.
불암산에서 바라보는 수락산쪽 풍경
불암산 태극기...
국기봉이 높기도 합니다
태극기봉이 높아서 한그림으로 나타나지 않네요
다리가 후덜덜~~~
하산을 합니다
바위 슬랩사면에 안전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수월하게 오르내리게 되었네요
그런데 몇몇 산객들은 바위사면을 위태롭게 지나고 있습니다
밑에는 까마득한 절벽인데...
스릴도 좋지만 한순간 실수로 엉청난 사고를 부를수있는데...
하산하면서 뒤돌아 봅니다
불암산의 호랑이 굴
암벽을 즐기는 사람...
불암산정상에서 급한내림길을 30분 정도 내려옵니다
불암사에 도착합니다
마침 오늘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날이라 씨끌합니다
불암사를 한바퀴를 둘러보고 내려갑니다
불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824년(신라 헌덕왕 16) 지증이 창건하였다.
구산선문의 하나인 희양산문의 개조 지선(智詵)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으나 지선은 824년에 태어났으므로
지증 창건설이 더 믿을 만하다.
도선(道詵:827∼898)과 자초(自超:1327∼1405)가 중창하였으며, 세조(재위:1455∼1468)가
한양 외부 사방에 왕실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찰을 하나씩 뽑을 때
동쪽 사찰로 뽑혀 동불암(東佛巖)이라고 불렸다.
이때 서쪽에서는 진관사, 남쪽에서는 삼막사, 북쪽에서는 승가사가 함께 뽑혔다.
4시경에 하산을 완료합니다
너무 빨리 내려왔나 봅니다...ㅋㅋ
혼자 걸으니 시간 지체가 없습니다
후미가 다 내려올때까지 약 1시간을 쉬면서 기다립니다
간단한 하산식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
다음에는 어느산에서 단풍길을 걸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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