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구비치는 동강을 따라...백운산

풍뎅이 날다 2012. 8. 20. 23:43

 

8월 18일 ... 무더위는 꺽일줄 모르고 연일 30도를 넘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8월 15일이 지나니 간혹 소나기며 국지성호우가 내려 더위를 식혀줍니다

아마 이 더위도 몇일만 있어면 물러갈것만 같은데...

어무튼 올 여름은 정말로 덥습니다

 

 

 

 

 

오늘은 강원도 영월의 동강 백운산으로 갑니다

강원도의 산을 갈려면 부산에서 새벽에 출발해야합니다

해운대에서 6시에 버스가 출발합니다

차창에 기대여 잠시 눈을 붙이니 밀양을 지나고 있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환상적입니다

급히 카메라를 꺼내 몇장을 찍어봅니다

새벽안개에 잠든 마을...

몽환적인 풍경입니다

 

 

 

 

구비 구비마다 새벽안개로 가리워져

아늑한 시골풍경입니다

 

 

 

 

 

버스는 10시 40분경에 들머리인 점재교에 도착합니다

어제 비가 내렸는지 동강의 물색이 탁합니다

 

 

 

 

강물의 유속이 빠르고 많은 양의 물이 흐릅니다

날씨는 약간 흐린 날...

오늘 오후에 소나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입니다

 

 

 

여름철의 무더위일때는 이곳 동강 백운산에는 산객들이

많이 없습니다

봄,가을에는 많은 산객들로 붐비고 여름에는 레프팅을 즐기는 사람들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거침없이 흐르는 동강...

저 끝 부분에서 부터는 뱀모양으로 굽이치는 동강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 풍경을 보기위해 우리는 산으로...

 

 

 

어느곳이나 사람사는 풍경은 같습니다

부부가 나란히 앉아 낚시질 삼매경...

뭘 낚으시나...

 

 

 

백운산입구...이정목

약 2km를 올라야 합니다

하지만 이 2Km는 결코 호락호락한 거리가 아님을 보여주더군요

가파른 길...

한증막같은 더위...

 

 

 

앞으로 개고생을 하는지도 모른체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ㅎㅎ 꽃들이 비웃기라도 하듯 방긋거리고...

 

 

 

굽이치는 동강의 모습...

그림은 등산로가 아닌 동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우리는 이곳에서 정상을 갔다가 칠족령으로하여 제장교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가을이 오고 있군요...

 

 

 

 

가야할 바위봉...

평지에서 급격히 치고 올라야 합니다

 

 

 

 

 

한참을 헉~ 헉~ 거리며 오르다 숨을 돌려봅니다

그리고 내려다 본 들머리...

저기 강을 가로 지른 다리가 걷넜던 점재교입니다

저 평지에서 급격히 치고 올랐다는 것이 나타나지요

 

 

백운산정상까지 아직 1.4Km 남았군요

정상으로 가기전에 반대편에 있는 동강전망바위로 갔다가 다시 옵니다

 

 

 

우뚝한 절벽이 전망바위...

 

 

 

 

전망바위를 당겨봅니다

 

 

 

 

사슴뿔나무도 지나고...

다시 고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오르다 전망이 나오는 곳에서는

누구나 할것없이 뒤돌아 봅니다

 

 

 

 

동강백운산에 있는 바위는 전부 이렇게 구들장처럼 생긴 돌입니다

모두가 반듯하게 켜켜히 쌓여져있습니다

 

 

 

새하얀 어수리가 환영의 손짓을 하는 등로를 지나고...

 

 

 

 

며느리밥풀꽃이 미소짓는 산길도 지나갑니다

 

 

 

동강 백운산이 보이는 군요

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백운산입니다

 

 

 

 

숲길사이로 문득 문득 보이는 동강...

시야를 가리는 잡목만 조금 정리하면 더 멋진 조망이 될 것 같은데...

 

 

 

 

 

기기묘묘한 나무들...

 

 

 

 

이 나무는 혹을 달고 있군요...ㅎ

 

 

 

 

 자주빛 향기가 가득합니다...

큰제비고깔입니다

 

 

 

 

백운산 (白雲山)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新東邑)과 평창군 미탄면(美灘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883m이다. 흰구름이 늘 끼여 있다고 하여 백운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이 지역 주민들은 '배비랑산' 또는 '배구랑산'이라고도 부른다.

정선에서 흘러나온 조양강(朝陽江)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東江)을 따라 크고 작은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고, 동강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땀을 한되박이나 흘린후 정상에 도착합니다

전국의 백운산은 50여군데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광양의 백운산 과 이곳 정선의 백운산과 포천의 백운산은

100대 명산에 속하는 산들입니다

몇주전에 갔던 영남알프스의 산군중에도 백운산이 있었습니다

 

 

 

 

 

정상아래의 넓은 곳에 모여 점심을 먹고 갑니다

모두들 한증막같은 더위에 힘들어 합니다

한참을 쉬고나니 한결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똑같은 하루하루이지만

언제나 처음같은 마음으로 살길 원합니다

 

 

 

지난날 질곡된 시간을 건너

햇살처럼 닥아오는 첫마음으로 살길 원합니다

 

 

작은 소망하나 가슴에 두고

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살길 원합니다

 

 

 

그 마음들을 피어나는 뭉게구름처럼

길가에서 환하게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늘 편안한 그리움으로 닥아 옵니다

 

 

 

 

언제나 반복되는 생활이지만

또 다른 새날인냥...

희망의 무지개가 피어납니다

 

 

 

계절을 지나는 바람처럼

언제나 신선한 느낌...

아련한 설레임으로 피어 납니다

 

 

 

아쉬운 듯 지나버린 하루...

돌아서서 바라보면 모자람이 가득하지만...

 

 

 

마음의 평화를 얻는 희망의 아침이 있어

위안이 됩니다

 

 

 

오늘도 맑은 마음과 초록의 향연을 보며

거친 호흡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피어오르는 뭉게구름과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소리에

마음은 늘 평온합니다

 

 

 

굽이치듯 휘 돌아가는 동강...

아련히 펼쳐지는 절경위에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바라봅니다

 

 

 

 

 

앞으로 닥아올 많은 날이

사랑으로 삶의 향기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추모탑을 지나갑니다

 

 

 

 

 

수많은 시간속에서 흐르고 흘러

이렇게 구비구비 휘도는 강이 되었겠지요

그 유규한 세월속으로 흐르는 강...

동강입니다

 

 

 

칠족령에 도착합니다

날머리 제장까지 1.0Km 남았네요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하늘벽유리다리가 있는데

너무 지치고 갈증이 나서 그곳에 갔다올 업두가 나지 않아 하산을 서두렵니다

 

 

 

하늘벽유리다리까지 40분이나 걸린다네요

빠른걸음으로 가면 1시간이면 갔다 올것 같습니다

내 등산화는 캠프라인의 제품으로 접지력이 좋은 릿지엣지창으로 된 등산화인데

오늘은 전에 신었던 비브럼창으로 된 머렐등산화를 신고 와서

물기있는 바위에서는 너무 미끄러워 늘 조심거리며 걸었습니다

발걸음이 불안하니 빨리 하산하고픈 생각 뿐입니다

 

 

 

 

 

 

 

 

 

8월의 태양아래서 과육은 더욱더 쌀찌우며

향기를 더합니다

 

 

 

 

단단한 껍질속에서도 8월의 햇살을 받아드리며

살찌우기에 여념이 없고...

 

 

 

 

이 뜨겁고 무더운 날속에서도

다음 계절을 예감하는 바람도 간혹 불어오고...

 

 

 

하늘벽처럼 절벽들은 하나씩 일어나는 산들...

 

 

 

 

그 누가 이렇게 반듯하게 깍았나요...?

동강옆으로 펼쳐진 또 다른 하늘벽...

 

 

 

 

맞지요...?

가을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손앞으로 왔습니다

알알이 쌀찌우는 수수

 

 

 

감탄...! 또 감탄...!

물위에서 레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의 환성소리가 들려옵니다

 

 

 

 

 

거대한 하늘벽에 작아지는 사람들...

 

 

 

 

 

정희농박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도 1박2일이 촬영되었네요

 

 

 

 

오늘 걸었던 산봉우리들...

정상을 지나 뽀쪽한 봉우리를 4개를 넘어 왔습니다

 

 

 

제장마을 안내간판...

이곳 제장교아래서 동강레프팅이 시작됩니다

 

 

 

 

이곳 강가에서 땀을 씻으며

오늘 지나온 봉우리들을 바라봅니다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그림입니다

산위에서 바라보니 강이 장관을 이루고 

강에서 바라보니 산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8월을 날개짓하는 홍점알락나비...

 

 

 

 

산행을 마치고 다시 5시간을 넘게 달려 집으로 돌아옵니다

산을 5시간 타고 버스는 10시간이상 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할수없지요...

멀리에 있어도 기회만 되면 가 봐야 하니까요

몇년의 산행 중에 경기 서울의 산들은 접근하기가 힙듭니다

이 무더위가 빨리지나고 쾌적하게 산행할 그날을 기다리며...

시원한 바람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