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해운대-장산

풍뎅이 날다 2011. 6. 8. 13:51

 

 많은 사람들이 해운대는 잘 알아도 장산(634m)은 모른다.

해운대가 장산 자락에 있으므로 유명한 해운대해수욕장은 장산과 바다가 만나는 해변이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네는 장산의 이름이 길 장(長)으로 되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씩씩할 장(壯) 자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문헌 등의 기록으로 볼 때 양도(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 풀)라는 뜻의 장(장 )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삼국유사 권3 탑상4 영취사 난에 '재상 충원공이 장산국(동래현, 내산국이라고도 함)에서

                                                온천 목욕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옛날 여기 장산과 동래 일대에 초기 형태의 국가 또는 부족국가가 있지 않았나

                                                   생각되는 기록이다.

                             또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래현 편에는 건치연혁에 '옛 장산국 

                                               혹은 내산국이라고도 한다.

                                       신라가 이 땅을 취하여 거칠산국이라 했고,

                       경덕왕(신라 35대, 재위 742~765) 때 지금의 동래현으로 고쳤다'는 기록도 있다.

                                 산천 란에는 장산을 상산(上山)으로 기록하고

                        '현의 동쪽 15리에 있으며 대마도를 바라보기에 가장 가깝다'고 써있다.

 

위의 장산의 한문 중 양도 장자를 찾을수 없네요...

 길 장  위에 뫼산이 있는 한자가 양도 장자입니다

 

 

 

                          

 

 장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우람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여기 저기 넓은 억새밭이 있어 가을에 하얀 새품이 넘실거리고,

그 새품이 햇빛을 받을 때는 눈이 부시고 깨끗하다.

장산은  여러 곳에 크고 작은 너덜이 있다.

특히 6부 능선길과 8부 능선길 사이의 큰 너덜은 500~600m대에서

폭 40~50m 규모로 형성돼 있어 장쾌하고 매우 특이한 광경을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이 너덜의 놀라운 경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장산이 좋은 것은 바다의 조망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에 가슴이 후련하다.

                              오륙도가 보이고 멋있는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6월 6일... 현충일입니다

번개산행이 지하철 시립미술관 4번출구에서 집합합니다

10시 정각에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경건하게 합니다

 

 

 

 

약수암으로 가는 길로 가다 유격장을 지나 중봉으로하여

장산정상으로 갑니다

약20여분을 힘든 오름을 합니다

날씨는 한여름처럼 덥고 후덥합니다

 

 

 

 

광안대교와 수영만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장산허리로 날으는 헬기...

구조헬기인가요...

약을 뿌리는 헬기인가요...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으면...

이곳 전망바위에서 보는 광안대교와 수영만의 빌딩이 어울려진 야경은

일품입니다

 

 

 

 

이젠 나는 인생의 중년...

이 중년의 나이로 세상을 살다보면

 

 

 

 

때때로 어린날의 옛집으로 돌아가

다감했던 형제들과

구름같았던 어머니를 만나고 싶습니다

 

 

 

 

검푸른 호수 한곳에

낚시대를 들리우고 상염에 젖어있던 아버지...

 

 

 

 

 

그 어린 날의 한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간혹 스치듯 지나는 바람속에서

그때 그 향기를 맡아버곤

아득한 그 기억에 젖어 봅니다

 

 

 

 

 

이젠 인생의 중년...

 

 

 

 

 

 

 

사계절 피고지는 저 꽃에도

천년을 흐르듯 지나는 바람에도

그리고 저 강물에도

 

 

 

 

 

짧은 하루해가 저물어 가면

어둠이 찾아들고...

그리고 아침은 또 오겠지요

 

 

 

 

 

 

인생이란

바람옷을 입고

스스로 길을 내어 걸어가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억새밭에서 점심을 먹고

장산 목장길을 따라 헬기장쪽으로 갑니다

 

 

 

시원한 약수물로 목을 축이고

한참을 쉬고...

 

 

 

 

안적사...반송... 기장... 으로가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의 오솔길로 접어들면

아름다운길이 이어집니다

 

 

 

 

작은 계곡에서 더운 땀을 씻어내고...

 

 

 

 

 

 

구곡산을 오르며...

초점이 많이 빗나갔네요...ㅠㅠ

 

 

 

 

 

시원한 바람과 솔향기 가득한 구곡산 전망대에서...

 

 

 

 

밑의 안부에서 약 5분 힘든 오름을 하면

구곡산 정상에 오를수 있습니다

 

 

 

 

 

좁은 정상에 아담한 정상석...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리고  약 5분 내려가면 장산마을에 도착합니다 

 

 

 

 

 

기장 내리로 가는 길...

 

 

 

 

장산마을 표지석... 거창하지요

요즘은 등산객이 많아 주말과 일요일에는

모든 음식점마다 정신없습니다

 

 

 

 

장산마을에서 간단히 막걸리와 두부김치로 요기를 하고

폭포사로 내려옵니다

양운폭포입니다

 

 

 

 

 

이렇게해서 장산번개를 마칩니다

하산후 생맥주집에서 간단한 하산식을 하고...

좌동재래시장에서...또 하산식을 하고...

헤어집니다

같이한 님들...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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