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은 높이는 1,051m이다.
산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한다.
태백산맥 중 내지(內地) 산맥의 일부를 이룬다.
제1봉 남쪽에서 홍천강이 발원하여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룬다.
능선은 완만한 편이나, 정상 일대는 좁은 협곡을 사이에 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원 제1의 전망대라고 할 만큼 조망이 뛰어나,
소양호를 비롯하여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 부근에서는 소양호로 갈 수 있는 가삽고개가 있는데,
그 형태가 계단식 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산이라
해운대에서 6시에 버스에 오릅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참석인원이 적습니다
장마철이라 해도 비는 오지 않고 하늘은 맑고 햇살은 강하게 내리는
후덥한 날입니다
저기 우둑한 암봉이 가리산 정상입니다
버스는 11시 30분경에 들머리인 가리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합니다
입장료(개인 2,00원, 단체 1,500원)을 지불하고
산으로 들어갑니다
여름이 충만한 산을 오릅니다
그 곳에서 여름의 정취를 맛보며...
청량한공기를 즐깁니다
잠시 평탄한 길을 걷다 곧바로 긴 오름을 가야합니다
오늘같이 무더운 날...
땀을 쏟아 가벼운 만큼... 그 만큼 오를수 있습니다
산이 전하는 엄숙... 경외감... 포근함을 맛보며
여름이 가득한 산을 오릅니다
산을 오르며 숨이 벅찰 무렵부터
나는 이미 산의 일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산에서 부는 바람...
티끌하나 묻지 않은 청정함을 그대로 유지한 체
피톤치드를 가득담은 바람입니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무수한 연봉들...
피었다지는 이름모를 풀꽃들의 향기는 바람을 타고
이곳 저곳으로 흩어집니다
흐르는 땀을 식혀주는 한줄기 바람이 기분을 좋게합니다
가리산 정상까지 약 900m 정도 남았습니다
점심식사후 편안한 능선을 걷습니다
짙은 초록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길...
그 길위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기록합니다
참나무의 수령이 얼마나 될까요
저 나무를 스치고 간 그 무수한 바람들...
텅 비어버린 속살... 그 인고의 세월을 느껴봅니다
이젠 가리산의 명물로 기억되는 나무입니다
앞서 길은 간 사람들도...
앞으로 길을 가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자신의 소중한 추억하나 만들어 가겠지요
그리고 무수한 세월을 살다가 간 나무도 있습니다
그 죽은 나무사이로 새롭게 생명을 얻어
살아가는 나무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길...
피톤치드를 가득 담은 싱그러운 바람이 오가던 그 길...
이젠 약 100m 정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산에서 100m 는 평지의 100m와는 엄청남 차이입니다
정상밑에서 갑자기 고도를 올립니다
여태 편안한 육산의 이미지가 바위가 가득한 골산의 이미지로 바뀝니다
안전시설을 잡고 한발 한발 정상으로 향합니다
함박꽃나무라고도 합니다
이 함박꽃은 북한의 국화라고 합니다
축농증,비염,기미등을 치료하는 한약재로도 쓰입니다
금마타리꽃입니다
길옆 한곳에서 개화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 꽃도 활짝 피어나면 지나는 길손들의 따뜻한 위안이 될겁니다
정상밑에서 보는 바위...
큰바위얼굴입니다
저산...
벼랑에서 피는 꽃이나... 저 나무나 ... 저 암팡진 바위나...
어느것 하나 내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나는 가까이 갈 뿐입니다
지나온 그 산들을 바라봅니다
3봉에서 보는 1봉(정상)의 모습니디다
지나온 길을 봅니다
신록이 가득한 숲...
싱그러운 바람이 불던 정겨운 길이 였습니다
가리산에서 유명한 꽃... 라일락입니다
정향나무라도 합니다
산정 가득 향기로움으로 가득합니다
푸르른 초록 한곁에 유독 눈에 띄는 꽃...
소녀의 쏙삭임... 앵초입니다
산을 오르는 것은
일상의 피곤함을 달래려고 하는 일 일것입니다
높이 오르는 것은
멀리 보고자 하는 것이지요
정상을 오르면서 3봉을 바라봅니다
가리산 정상에 섭니다
정상부근에는 라일락향기가 가득합니다
향기를 묻은 바람이 불어옵니다
오늘 산행의 최고의 정점에 섭니다
정상에는 향기로운 라일락꽃이 가득합니다
사방으로 터진 조망...
나는 신록의 바다 한가운데 서있는 듯 합니다
힘든 고갯길도 험난한 바위길도 묵묵히 걸어
산정에 서고자 하는 것은 보다 넓은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것인지도 모르지요...
새소리...
바람소리...
흐르는 물소리...
산에서 맞이하는 이 소리에 마음의 먼지를 씻어내고
내 마음은 초록의 빛깔이 됩니다
이젠 하산을 서두렵니다
가파른 하산길... 조심 조심 내려옵니다
산을 오르는 것은
운동 이상의 것... 인생을 배우는 것이겠지요
한발 한발 무거운 발걸음...
딪는 발자욱마다 살아오면서 아쉬웠던 생각들을 밟고 지나 갑니다
올라온 능선만큼 뒤 따라온 바람은
나무가지를 흔들고
지난날의 회한을 흔들어 댑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침묵하는 산...
굽이치던 인생...
그 산에 안겨서 비로소 평정을 찾아 냅니다
가리산의 또하나 유명한 것... 석간수입니다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흐른다고 합니다
시원한 물 한잔... 피로가 가시는 듯 합니다
석간수 옆에 있는 바위에 흐미하게 보이는 부처상...
무속인의 기도처입니다
석간수를 마시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석간수를 마시며 잠시 쉬다 길을 이어 갑니다
하산길도 부드러운 육산으로... 편안한 길입니다
나무사이에 둔 돌덩이가 세월의 흐름속에서
이젠 나무의 일부가 되었네요
무쇠말재입니다
이젠 휴양림까지 2.3km 남았네요
신록으로 우거진 산...
청정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젠 그 산을 내려갑니다
나무의 일생도 굴곡진 일생이 있군요
가리산의 명물... 연리목입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서로 엉켜 자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나무의 사랑법입니다
초롱꽃입니다
초롱꽃이 내려보는 계곡에서 땀을 씻어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부드러운 육산이였습니다
그리고 산정에 쏟아오른 암봉이 빛나던 산이였습니다
그리고 산정 가득한 싱그러운 초록의 향기...
라일락의 감미로운 향기가 가득한 산이였습니다
그 편안하고 아름다운 길... 오랫동안 기억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