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비. 바람. 안개. 그리고 단풍...월출산

풍뎅이 날다 2013. 11. 10. 21:51

 

재작년 이맘때도 월출산을 갔었는데

그때도 비가 오고 안개가 자욱하였는데

오늘도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11월 9일...일기예보에는 오후 늦게 비가 올거라는 예보이지만

막상 영암에 오니 비가 한방울씩 뿌리기 시작합니다

 

 

 

 

산행을 다니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굿은 날도 있겠거니 하고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11시경에 산으로 향합니다

 

 

 

 

입구에는 아직도 붉은 단풍잎으로

한참 가을 나고 있습니다

 

 

 

 

조각공원을 지나고...

 

 

 

 

천황봉까지 2.7km

 

 

 

 

아직도 불사 중인 천황사...

 

 

 

 

비에 젖은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구름다리옆에 있는 커다란 입석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다리위에 오래있기가 무섭네요

 

 

 

 

월출산의 구름다리

맑은날이면 최고의 경치를 선사하는 곳인데...

 

 

 

 

건너편의 바위봉우리

 

 

 

비바람에 후들거리며 철계단을 오르고...

 

 

 

잠깐씩 나타나는 풍경에 가던 걸음을 멈추고...

 

 

 

옷은 비에 젖어 추위가 몰려오고.

 

 

 

철계단 오름막에는 가끔 정체도...

 

 

 

 

그렇게 지나면 통천문이 나옵니다

 

 

 

 

 

이젠 정상까지 100m

 

 

 

 

월출산 정상에는 더욱 세찬 바람과 자욱한 안개

 

 

 

 

아쉽지만 그래도 인증샷을 남기고...

 

 

 

 

서둘러 도감사로 걸음을 제촉합니다

 

 

 

 

비바람과 안개속으로...

 

 

 

 

남근석도 지나고...

 

 

 

 

볼을 할퀴는 비바람에 고난의 행군이 계속 됩니다

 

 

 

 

남근석과 마주하고 있다는 베틀굴입니다

비바람,안개에 찬찬히 둘러볼 여유가 없습니다

 

 

 

 

구정봉에 올랐지만 바람때문에 감히 서지를 못하고

엉거주춤 사진1장을 찍고 엉검엉검 내려옵니다

흐미~!      축축해진 엉덩이~

 

 

 

 

미황재에 오니 잠깐씩 안개가 옅어지는 것 같네요

 

 

 

 

이젠 도갑사까지 2.7km를 내려갑니다

 

 

 

 

능선을 내려서니 바람은 뚝!

한결 살것 같습니다

 

 

 

 

단풍은 오늘산행을 위로를 해주는 듯...

울긋불긋~

 

 

 

 

보상이라도 받는 듯한 기분으로

느긋하게 걷습니다

 

 

 

 

사실 비바람에 안개가 낀 산행은 세월이 지나도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습니다

마치 뒷산을 다녀온 듯 하지요

 

 

 

 

낙엽은 쌓이고...

세월은 흐르는 데...

 

 

 

 

도선국사비각

 

 

 

 

도갑사에 거의 다 오니 다시 세찬 비가 시작됩니다

일기예보에서 말한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그 비인 모양입니다

 

 

 

 

그러면 오전에 내린 비는 예보에도 없는 비...

대략난감입니다~~

 

 

 

 

도갑사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으며, 조선 전기 1456년(세조 2) 수미(守眉)가 중건하였다. 국보 제50호로 지정된 도갑사의 해탈문(解脫門)은 현존하고 있는

한국의 건물 중 보기드문 옛 건축물이며,

이 밖에 대웅보전(大雄寶殿:지방유형문화재 42)·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보물 89)

·도선국사비(지방유형문화재 38)·명부전(冥府殿)·팔각석등대석(八角石燈臺石)

·3층석탑·5층석탑·석제(石製) 구유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도선수미대사의 영정(影幀)이 봉안되어 있다.

 

 

 

 

도갑사일주문을 지나면 오늘 산행도 끝납니다

약 5시간 30분정도를 비바람속에 걸었던것 같습니다

이날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엔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다고 하네요

그 바람의 영향인지 몰라도 이곳 월출산에도 세찬 바람이 몰아친 하루였습니다

 

 

 

주차장옆에 있는 450년된 팽나무

산행을 마치고 가까운 강진의 맛집인 설성식당으로~

남도의 맛난 반찬과 숫불냄세 구수한 숫불구이로 하산주 한잔...

그리고 소란한 버스...ㅎ

오늘 하루는 뭔가 어수선한 하루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