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야기들

한권의 책...체 게바라 평전

풍뎅이 날다 2016. 12. 19. 11:50

 

지난 11월말 쿠바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1926~2016)가 사망했다

그의 사망소식을 듣고 바로 떠오른 인물이 체 게바라(1928~1967)이다

몇해전에 읽었던 "체 게바라의 평전"의 책이 생각나 뒤져보니

책장 한켠에 그에 관한 책들이 몇권이 있다

자서전과 그리고 평전 또 "체게바라의 홀쭉한 베낭" 3권이 있다

그 중 "체게바라의 평전"을 다시 읽어 본다

 

 

 

 

 

 

체 게바라와 피엘 카스트로...

이 두명은 쿠바혁명의 동지로 1959년 1월1일에 33세의 카스트로는

31세의 체게바라 손을 잡고 친미 바티스타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를 공산혁명에 성공시킨다

혁명 후 체 게바라는 쿠바정부에서 국립은행총제, 공업장관 등을 역임했고

공산권과 제3세계를 순방하며 제국주의와 식민지주의에 반대하는 외교활동을 펼쳤다

이때부터 검은 베레모와 구겨진 군복은 그의 트레드마크가 되었다

 

 

 

 

 

 

 

1928년 아르헨티나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체게바라는

20대 초반까지 의학을 공부한 엘리트였다

그러나 2번에 걸친 남미여행을 통해 가난한 민중의 삶을 바라본 후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혁명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모순의 세계를 먼저 치료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으로

의료기구 대신에 총을 들고 혁명아의 길로 들어 선다

 

 

 

 

 

 

 

아르헨티나 의사출신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독재에 대항하기 위해

혁명에 뛰어들은 체게바라는 1960년대 저항운동의 상징이였다

검은 베레모에 아무렇게 기른 긴 머리카락,

덥수록한 수염 그리고 열정적인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은 

혁명아의 전력만큼이나 강열하다

 

 

 

 

 

 

 

1965년 쿠바에서 2인자의 자리를 버리고 당시 내전중인 아프리카 콩고로 가서

콩고혁명을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1년 뒤 볼리비아혁명을 위해 볼리비아로 간다

이 볼리비아는 남미의 5개국과 국경을 같이하여 혁명의 불씨가 전 남미로

확산시키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미국의 도움을 받는 볼리비아정부군에 체포되어 처형을 당한다

그의 나이 39세때였다

 

 

 

 

 

 

30년... 그가 혁명의 고향으로 돌아가는데는 3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볼리바아군에 의해 사살된 그의 유해는 비밀리 매장되어

찾지 못하다가 30년뒤 미국의 전기작가에 의해 묘지가 확인되어

1977년 7월 12일 체게바라의 유해가 쿠바로 송환됐다

볼리비아군에의해 사살된 유해가 기나긴 혁명의 여정을 끝내고

마침내 안식처를 찾은 것이다

철학자 사르트르는 그를 보고 "우리사회에서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극찬을 했다

 

 

 

 

 

체게바라에 대한 영화도 2편이 있다

남미 여행을 그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와

볼리비아 혁명을 그린 "체 게바라...뉴맨"의 영화가 있다.

그가 사망한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그의 혁명정신은

세계의 젊은이를 매료시키는 것 같다

체게바라는 1960년 12월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매주 100만명의 넘는 촛불이 모여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라고 외치는

함성속에서 11월말 카스트로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체게바라를 생각하곤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20세기 가장 극적인 혁명가인 체게바라를 떠올리며...

 

체게바라는 말한다

"네 자유와 권리는 딱 네가 저항한 만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