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지만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
지난 금요일 많은 비가 내린 후 앞으로 비예보가 없다
기상청에서 올해는 마른장마가 예상된다고 예보하고 있다
오늘은 괴산의 낙영~도명산의 산행이 있는 날이다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하다
해운대에서 7시에 버스에 승차하여 들머리인 공림사주차장에
10시 50분경에 도착한다
간단한 산행준비와 촬영을 하고 산행을 시작
공림사앞의 연밭에서 연꽃이 피어나고 있다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연밥은 익어가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느티나무
올해 나이가 1023년이라는데
그 유구한 세월을 흘러왔지만 아직도 싱싱한 이파리를 해마다 내고있다
천년사찰 공림사
옛날에는 인근의 법주사보다 더 유명한 사찰이였다고 하는데
불탑과 많은 전각들은 전란등에 불타 다시 조성되어
역사적인 가치는 없는 것 같다
보통 절마당은 흙으로 덮혀있는데
이곳 공림사는 특이하게도 파란 잔디로 조성되어 있어 이채롭다
파란잔디로 깔려있어 더 정갈한 것 같다
5년전 이맘때 낙영~도명산 산행을 하였는데
그때는 공림사 왼쪽길로 따라 절고개로 향했는데
이번에는 공림사 부도탑쪽에 있는 오른쪽 산길 대슬랩으로 향한다
공단에서 금지하는 산길이라는데 많은 산객들이 찾아 산길이 잘 나있다
편안한 산길을 20여분 오르니 고도를 높이고
산길이 점차 험해진다
낙영산 대슬랩으로 가는 길에
군데군데 밧줄이 메여져 있다
조금 오르니 조망이 터진다
지나왔던 공림사가 까마득하다
바위와 어울린 소나무가 경치를 더한다
바위에 뿌리를 박고
오랜 세월을 견디며 살아가는 그 기상에 경의를...
이리저리 견디어 온 아픈 세월이 한눈에 보인다
조망처에서 한장을 찍고...
멀리 병풍처럼 일어서는 속리산 묘봉능선
공림사에서 50분정도 오르면 헬기장에 도착한다
낙영산가는 산길에 기기묘묘한 바위구경에
발걸음이 더디다
낙타등처럼 생긴 바위
킹콩처럼 생긴 바위
꿀꿀거리는 돼지같은 바위
벙어리장갑인가
오랜세월을 견디어 오다 마침내 장열한 최후
가지마다 세월을 지나온 흔적이 묻어 있다
살아있을때도 훌륭한 풍경이였고
죽어서도 훌륭한 풍경이 된다
쌍둥이바위
낙영산정상
많은 낙영산 산행지도에 보면 이곳 낙영산을 그냥 684m봉이라고 기록하고
인근의 무영봉을 낙영산으로 표시하고 있어 혼선이 있다
정확히 표시를 통일해야 겠다
낙영산에서 절고개로 내려선다
절고개에 도착
공림사와 도명산으로 산길이 나누어 진다
도명산으로 향한다
산수국도 이젠 개화를 시작하였다
새소리 가득한 숲길을 한참을 따른다
커다란바위에 많은 나무가지가 고여져 있다
전에 들은 이야기로는
허리가 아픈 사람이 바위에 나무를 고여주면 허리가 낫는다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도명산 가기전에 커다란바위가 앞을 막는다
많은 산객들이 바위에 올라 그 짜릿함을 즐기고...
저 바위로 올라가면 도명산으로 가는 길이 있는지 아무도 내려오지 않는다
우리는 편안한 우횟길로 도명산으로 향한다
커다란 입을 다문채 산으로 향하는 악어
푸르른 산정에 청풍이 불어 온다
도명산에 도착
몇해전에 보았던 정상석이 아니네
편안한 모양의 정상석이 예쁘다
도명산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학소대로 향하다
마애삼존불에 도착
마애삼존불에 있는 석간수
그러나 샘안에 올챙이가 몇마리있어 마시기 꺼림칙하다
마애삼존불
오랜세월동안 풍화되어 그 형체가 흐미하다
암팡진 바위와 푸른 숲이 멋지다
하산하면서 군데군데 집채만한 바위들이 있다
바위가 나무와 어울러 산의 기품을 더한다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
학소대교에서 바라보는 화양계곡의 상류
많은 산객들이 산행후 땀을 씻고 있다
저 바위가 그 옛날 청학과 백학이 춤추며 노닐던
확소대인 것 같다
넓은 바위가 꿈틀거리며 지나는 용을 닮았다고 해서
붙혀진 와룡암
맑은 청수와 기암
그리고 소나무
바위가 구름을 찌를듯하다 하여 능운대
신장염과 신부전증에 효과가 있다는 싸리꽃
요즘 산에서 자주 만나는 까치수염 또는 까치수영
꽃이름이 까치수염인지 까치수영인지 통일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꽃말이 "동심" "친근한 정"이라고 한다
펄펄 끓어 오르는 용광로같은 정열의 꽃
강열하고 현란한 그 빛에 발려들 것 같다
원추천인국 (루드베키아)
이맘때 피어나기 시작하는 털중나리
푸른 산속에 환한 웃음으로 말하는 것 같다
화양계곡을 따라 하산하다가 계곡에서 땀을 씻고
하산을 하다 난데없이 소나기를 만나 한바탕 난리가 나고...
11시에 시작한 산행은 4시에 산행을 마친다
하산주를 부산 구포시장에서 하기로 예약이 되어
일치감치 부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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