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정부에서 지정하여
5월 5일 어린이날 부터 5월 8일 어버이날까지 4일간 연휴이다
정부에서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국민소비가 높아
경제효과가 1조원이 이른다고 홍보가 대단하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주머니사정은
정부가 원하는 만큼의 경제소비는 없는 듯 하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지역경제가 심각하다고 뉴스에서 전한다
지역의 조선업이 급심한 침체로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하여
정부에서 공적자금투여를 검토한다고 한다
엄청난 사람들이 직장을 잃어가고 지역경제는 급속히 얼어 붙고 있다
누군가 말하였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라는 말이
귓가에 멤돈다
산악회에서 번개산행공지가 떴다
5월5일....어린이날이다
아이들이 다 크니 이젠 이날도 그냥 쉬는 날이다
9시에 노포동버스터미널에 도착
일행들과 만나 통도사까지 이동한다
통도사매표소앞에서 좌틀하여 계곡을 건너
들머리에 들어간다
오늘 일정은 봉화봉~늪재봉~백련암~서운암~통도사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숲으로 들어가니 시원하고 청량한 그늘이 너무 좋다
조금 걸으니 오늘 첫 조망처가 나온다
아래로 통도사와 여러 부속암자가 평화롭다
멀리 영남알프스의 산들이 병풍처럼 선다
왼쪽에 높은 봉우리가 영축산 그 옆으로 함박등, 체이등,오룡산이 펼쳐진다
바위틈에서 인고의 생을 이어가는 소나무
산길이 푹신한 것이 편한다
싱그러운 5월의 숲속으로 힐링의 마음으로 걷는다
바위가 기이하게 쌓여있는 곳도 지나고....
누가 살고 있는지...
굴속이 제법 깊다
석문같은 돌기둥을 지나면...
오늘 산행의 첫봉우리인 봉화봉(481m)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없고 돌탑을 쌓아 매직글씨로 봉화봉이라 표시 하고 있다
산길이 발길에 페이고 빗물에 씻기여
앙상한 뿌리가 애처롭다
늪재봉(559m)에 도착
오늘 산정상에서는 조망이 전혀 없어 답답하다
늪재봉에서 하산하면 옥련암, 백련암을 거쳐 서운암에 도착한다
공작새가 오월의 숲속에서 한가롭다
지난해만 해도 이곳 서운암은 야생화단지로 유명했는데
이젠 그 야생화를 키우던 꽃밭을 갈아 엎어버려...꽃이 없다
작은 연못가에서 피어나는 보라빛 난초
서운암의 야생화단지가 없어도
산비탈에 금낭화군락이 제법 넓다
금낭화군락에서 유독 하얀빛이 빛나는
이팝나무꽃이다
오월의 숲속으로 꽃을 구경하느라고...
오랫만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슬렁거리며 오월을 즐긴다
오월의 꽃밭
애기똥풀과 금낭화
서운암의 장독대
서운암의 장맛이 좋기로 유명하여 인기가 좋다
입구에 장을 파는 판매점도 있다
서운암을 나와 안양암과 수도암을 거쳐 통도사로 갈 예정이였으나
서운암에서 너무 지체하여 바로 통도사로 향한다
통도사가 거느리고 있는 암자들...
자장암에는 금개구리보살(금와보살)이 있다고 하고
백운암은 영축산 아래있는 암자이다
풍성하게 피고있는 마가렛
초록의 바람이 흐르는 통도사계곡을 지나고
통도사경내에 들어선다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다
어린이날이라 유달리 어린이가 눈에 자주 띈다
석등아래 초롱이 놓여있다
밤이면 불을 켜는 모양이다
석등에서 초롱빛을 내는 불빛을 상상해 본다
통도사대웅전
전각들 전체가 단청이 많이 낡았다
아마 몇해후에는 대대적인 단청작업을 할 모양이다
대웅전 뒤로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금강계단
작년만 해도 출입이 자유로웠는데 출입을 막고 있다
통도사경내의 모습
시간의 흘러 세월이 되고
그 세월만큼이나 겹겹히 쌓여져 가는 껍질들....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형형색색의 등
통도사에 진주유등축제를 홍보하는 시설물이 있네
무슨 관계가 있나...?
통도사 일주문을 나와 매표소산문까지 제법 걸어야 한다
부처님오신날이 가까워지니
온통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오후 4시경에 산행을 모두 마친다
아직 저녁시간이 일러 부산 동래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한다
세월이 참 빠르기만 하다
봄꽃을 찾아 여기저기로 다니던 날이 어제같은데
벌써 꽃은 지고 신록이 짙어져 여름으로 가고 있다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소중하기만 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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