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토)...봄은 이제 무르익어 연초록이 진초록으로 바뀌고
날씨는 무더워지고 있다
세계곳곳에서 지진으로 어수선한 일주일이였다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더니 에과도로에서도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
태평양을 환으로 연결된 불의 고리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불안한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셰계의 지질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바뀌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는 백두산의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뉴스도 전해지고
연일 불안한 뉴스의 연속이다
내일을 알수없는 우리의 삶처럼 느껴진다
오늘은 괴산의 산막이옛길로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해운대에서 7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11시가 넘어 산막이주차장 근방에 도착한다
그러나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온통 대형버스로
도로가 막혀 오도가도 못하게 되어 할수없이
1.5Km를 걸어 주차장에 도착한다
전국에서 모여 든 많은 차량에서 인파들을 쏟아낸다
산막이옛길의 인기가 대단한 모양이다
복잡한 인파들 사이로 대오를 정비하여
11시 40분경에 산막이옛길로 향한다
많은 행렬을 보니 우리처럼 산행을 하기보다도
관광객들이 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산막이옛길의 지도
노란 등산로를 따라 등잔봉,천장봉을 지나 산막이마을에 도착하여
수변을 따라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산막이옛길의 기념비
오고가는 많은 인파들...
많은 사람들은 산막이마을로 가는 배를 많이 타고
관광을 즐기는 모양이다
왕복 10,000원의 배삿이다
도자기모양의 식수대에서 물한잔 마시고...
연리지나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한나무에서 갈라져 다시 합쳐진 형상이다
고인돌공원에 남근석도 하나 세워져있다
산막이옛길의 명물...출렁다리이다
높이 5m의 높이에 밧줄에 연결된 나무로 만든 길이다
겁이 많은 사람이 앞에서 주저대면
뒷사람은 한정없이 기다린다...ㅋㅋ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길이다
여기저기서 유격 ! 유격! 를 외친다
여성들이 이곳에서 간접 유격체험을 한다고 재미있어 한다
정사나무라고 한다
19금의 제목을 붙혀 놓아 사람을 민망스럽게 한다...ㅋㅋ
산막이옛길에서 오른쪽으로 등잔봉을 향하는 산길로 향한다
이제 막 피어나는 홀아비꽃대
요즘에 어느곳에서는 흔히 볼수 있는
각시붓꽃도 지천으로 피어나고 있다
기품있는 소나무들이 많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했던가...
재목으로는 쓸모없는 굽은 소나무가 명품산길을 완성한다
시원한 소나무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등잔봉까지 급한 오르막을 오른다
편안한 길을 두고 굳이 힘들고 위험한 길을 따른다
사람의 심리란 힘든 곳으로 가면 좀더 좋은 풍경이 있는 줄 안다
그러나 힘만 들고...
괴산의 산들...
중앙에 뽀쪽한 산이 아기봉인가
그럼 앞의 봉우리가 옥녀봉인가 보다
고도를 좀더 높이니 괴산호가 보인다
중앙의 봉우리가 비학산
그 뒤로 군자산인 것 같다
붕어형상을 한 인공섬이 만들어져 있다
가두리 양식장인가?
등잔봉에 도착
등잔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등잔봉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등잔봉에서 보는 한반도지형
이곳에서는 약간 방향이 틀어져 있어
제대로 모양이 안 나온다
쉬어가기 좋은 소나무의자에 앉아도 보고...
연달래도 이곳저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한반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반도지형
비슷하기는 해도 뭔가 허전하다
오른쪽으로 울릉도와 독도도 인공으로 만들어 놓았다
한반도전망대에서 천장봉까지 편안한 산길을 따른다
최근에 산불이 난 모양이다
산사면으로 아까운 소나무들이 죽어있다
나무는 죽어 또 다른 풍경을 만들고...
오늘은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한 날씨인데
이곳처럼 소나무가 많은 곳에 있으니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얀색이 빛나는 매화말발도리
꽃잎은 매화를 닮았고 열매는 말발을 닮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가을에 열매를 체취하여 민간요법으로 쓴다
아토피, 피부염에 좋다고 한다
신령한 참나무도 있다
기품있는 나무들...
소나무가 바위를 뚫은 것인지
바위가 소나무 가둔 것인지
그래도 소나무는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
조금씩 바위를 넓히면서...
연달래가 산길을 장식하고...
다시 한번 괴산호의 조망이 펼쳐진다
큰구슬붕이가 산길 가득 피어 난다
산막이마을에 도착
온통 음식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산나무에 소원을 적은 소원띠가 가득하다
소나무사이로 바라보는 호수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사과꽃도 피어 나고...
모과꽃도 피어 나고...
물레방아를 지난다
이제 막 피어나는 병꽃...
조금 있으면 붉게 물들것 같다
유람선은 산막이마을로 오고가며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괴산바위
뫼山 모양으로 생겼다
앉은뱅이가 물을 먹고 두발로 걸었다는
앉은뱅이 약수
윤판나물꽃도 피었다
어린나물은 식용으로 사용하고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기침을 멈추게 하고 폐를 보해주며 체한 것을 내리게 하는 효능이 있다
호랑이굴을 지나간다
호랑이모형은 너무 만화같다
이왕 만드는 것이면 좀더 사실적으로 만들면 더 좋을 뻔 했다
비목나무에도 꽃을 피웠다
비목은 상태환경이 좋은 곳에서만 자란다고 하는 생태지표목이다
이젠 금낭화의 계절이 온 모양이다
자잘한 종모양의 꽃을 달고 바람에 일렁인다
솜방망이가 싱싱하게 올라오고 있다
명자꽃도 마지막 꽃잎을 열고...
이렇게 5시간동안 산행과 산막이길을 걸었다
사시사철 어느때나 다시 찾아도 또 다른 풍경을 선사 할 것 같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눈을 감으니
산막이옛길의 풍경이 시간이 갈수록 명료해 진다
어느해 맑은 가을날 다시 찾아 올것을 기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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