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불타는 대지~장산허리길

풍뎅이 날다 2015. 8. 24. 20:11

 

지난 8월초에 일어났던 목함지뢰의 파장이 결국 남북대결국면까지 간다

우리나라에서 목함지뢰의 도발에 대응하여 대북확성기 방송을 하자

남북은 일촉즉발의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지난 금요일부터 8월 25일 새벽까지 남북의 당국자 마라톤 회답끝에

평화적으로 해결되었다

 

 

 

그 팽팽한 긴장국면에서 종편에서는 전쟁을 부추키는 자극적인 뉴스를 

쏟아내어 국민들을 더 불안에 떨게한다

불항은 더 깊어져 가고 외국자본들은 불안한 국내상황으로 우리나라를 떠나고...

국가는 국민을 안중에도 없고 정권안보에만 몰두하는 것 같다

사방으로 강대한 나라로 둘러쌓인 형국인데

늘 이리저리 치이기만 하여 안타깝다

 

 

 

 

 

언젠가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세계에서도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거듭 나길 기원해 본다

 

 

 

 

 

8월 23일 산청 백운계곡으로 산행계획을 세웠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에 산행을 취소한다

막상 토요일에는 비가 오지 않는 날이다...ㅠ

급히 계획한 번개산행이 장산허리길이다

 

 

 

 

지하철 동백역 2번출구에서 모여

운촌 7번가피자옆으로 난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간비오산을 지나고

유격장을 지나면 바로 옥녀봉을 오르는 된비알이다

10여분 오르면 옥녀봉이다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멀리 보이는 작은 산봉우리가 간비오산이다

간비오산(刊飛烏山)은 큰나루가 있는 산을 이두식표현으로 쓴 것이다

옛날 수영강변에 진두라는 큰나루가 있었다

간(刊)...크다는 뜻( 신라때  최고관직인 직간, 부족의 수장을 "간"이라 함)

비(飛)는 날다라는 뜻

오(烏)는 까마귀의 뜻인데 "오"와 어울려 날오가 된다

날오터는 나로터로 나루터로 된다

 

 

 

옥녀봉을 내려서면 안부에 도착한다

몇일간 시원하더니 오늘은 후덥하게 덥다

아이스바 한개씩 먹어며 더위를 식힌다

 

 

 

 

장산순환길의 안내 간판

장산정상을 가지 않고 산의 7부정도를 도는 15~16Km정도 걷는 길이다

 

 

 

 

 

중봉에 오른다

좁은 정상에 정상석은 없고

다만 굽은 소나무에 중봉임을 표시하고 있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장산 정상

정면의 나무테크는 4~5년전에 불이 난 자리에 조성된 것이다

오늘은 정상을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크게 도는 허리길을 걷는다

 

 

 

 

장산은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하여 일반의 출입이 안되는 곳이였는데

15~16년전에 산 곳곳에 묻어있었던 지뢰를 제거하고 개방되어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다

지금은 정상 부근에 한정되어 군부대가 있다

 

 

 

 

장산은 백악기말(60만전)에 화산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곳이다

산비탈 곳곳에 집채만한 바위로 형성된 너덜겅이 산재하고 있다

 

 

 

 

삼한시대때 이곳 기장, 해운대지역은 장산국이라는 부족국가가 있었다

서면,남포동 일원에는 가락국

동래구 남구 일원에는 거칠산국이 있었다

남구에 광안대교의 최고의 조망처인 황령산의 이름도

거칠 황(荒)을 쓰는 것도 거칠다는 뜻의 거칠국의 옛이름에 나온 것이다

 

 

 

 

이후 1세기말에 신라에게 정복되어

부산 일원이 모두 신라에게 부속되었다

 

 

 

 

 

머나먼 태고적

불타는 대지가 들끓고

창조는 없고

오로지 파괴의 소리만 요란할 때

 

 

 

 

허공을 날으는 불기둥과

칠흑같은 절망속에

지옥불의 유황이 천지를 뒤 덮을때

 

 

 

 

작은 돌덩이와

작은 나무들이 꿈을 꾼다

먼훗날

화인같은 상처를 안고서도

희망을 꿈꿀 대지 위하여...

 

 

 

 

그 지워지지 않은 낙인을 본다

그 불타는 대지를 걷는다

 

 

 

 

 

편안한 둘레길을 걷다 크게 오른쪽으로 방향을 꺽는다

반송3동 체육공원으로...

 

 

 

 

군데군데 작은 계곡이 형성이 되어

더운날이라 반갑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산행길이라 쉬어간다

 

 

 

장천사에 도착한다

 

 

 

 

 

장천사의 경내 모습

 

 

 

 

 

장천사를 지나면 나오는 철구름다리

 

 

 

 

철구름다리를 건너면 사거리 안부까지

제법 고도를 올려야 한다

 

 

 

 

경찰특공훈련소 앞을 지난다

 

 

 

 

 

안부 사거리에 도착

 

 

 

 

기장 산성산가는 길과 안적사가는 사거리에 도착

우리는 구곡산가는 길로 간다 

 

 

 

 

 

작은 계곡이 많아서 좋다

또 곳곳에 옹달샘이 있어 식수 걱정이 없다

 

 

 

 

장산마을에 도착

 

 

 

 

 

장산마을에서 급한 길로 내려서면 날머리인 대천공원이다

대천공원 한켠에 마련된 강근호선생기념비

최근의 태극기 물결과 어울리는 기념비이다

 

산행을 마치고 치맥으로 하루의 피로를 씯어낸다

산행후 마시는 치맥이 최고로 좋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