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아낌없는 눈맞춤...가조도 옥녀봉

풍뎅이 날다 2015. 4. 9. 21:12

 

2월 4일 대금산산행을 마치니 오후 1시 40분이다

후미 일행이 다 모여 약 40분을 버스로 이동하여 가조도로 간다

1시간 30분 정도의 가조도 옥녀봉의 산행을 위해서 이다

베낭을 버스에 두고 가볍게 산을 오른다

 

 

 

가조도(加助島)는 거제도에 딸린 섬으로 거제도를 돕고 보좌한다는 뜻에서

가조도라 부르게 되었다

칠천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2009년 7월에 섬의 남쪽과 거제도의 성포리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길이 680m)가 개통되었다

 섬은 중앙의 좁은 지협부에 의해 남북 두 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섬의 북부 지역은 옥녀봉(332m)이 뽀쪽하게 쏟아 있다

 

 

 

실전마을에서 옥녀보을 올라 계도마을로 내려 오는 단순한 코스이다

짧은 산행이라 별 부담이 없다

 

 

 

 

실전마을 표지석

 

 

 

 

옥녀봉까지 1.0 Km

뒷짐지고 설렁설렁...

 

 

 

군데군데 산괴불주머니가 군락을 이루고...

 

 

 

산딸기꽃도 피기 시작하고

만나는 꽃들과 아낌없는 눈맞춤을 보낸다

 

 

 

소복한 양지꽃도 산길을 환하게 한다

 

 

 

청미래덩굴도 꽃을 피우려고 꽃봉오리를 부풀리고 있다

 

 

 

 

외딴 산길에

홀로 피는 꽃

 

 

 

 

화려하게 피었다가

떨어지는 꽃잎들...

 

 

 

 

외로움은 자신을 들어내고

묵묵히 견디는 것이리라

 

 

 

 

가슴곳 그리움이 쌓여 외로움이 깊어지면

사랑은 몹쓸병...

 

 

 

 

마음속에 늘 웅크리리고 있는

정체도 알수 없는 두려움...

 

 

 

사랑한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리

살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리

 

 

 

 

가조도 옥녀봉에 도착한다

들머리에서 40분정도 걸었다

맑은 날이면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후부터 비예보가 있어 먹구름이 잔득 끼어 있어 조망은 흐미하다

 

 

 

정상주변에 현호색이 연분홍의 꽃을 피우고 있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계도마을로 하산한다

 

 

 

 

하산길 군데 군데에 제비꽃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다

하산길에 보이는 두릅나무에 새순이 나왔다

두릅나물을 따는 재미로 하산길이 길다...ㅋㅋ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지~~

 

 

 

계도마을에 도착

버스가 대기 중인 실전마을을 향해 바닷길을 걷는다

 

 

 

어민들이 잡은 불가사리가 엄청나다

바다의 폭군으로 해파리와 불가사리가 유명하다

이 불가사리를 말려 거름으로 쓴다고 하던데...

 

 

 

 

정확하게 4시가 되는 굵은비가 소나기처럼 내린다

비와 함게 비람도 불고

기온도 급하게 내려간다

 

 

 

 

4월 들어 벚꽃이 만발하였지만

비가 오고 추운 날이 계속 되고 있다

봄은 왔지만 전혀 봄같지 않은 날씨다

그래도 산과 들에는 꽃을 피우고 새싹을 낸다

마치 숙명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