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

풍뎅이 날다 2015. 2. 8. 14:52

 

지난주부터 감기기운이 있더니 결국은 천식으로 더 악화되어 버렸다

4~5년전에 심한 천식으로 고생하여 여러 약으로 잘 관리왔는데

올 마지막겨울에 다시 천식으로 고생을 한다

병원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절대안정을 요구하는데...

매주가는 산행을 못하게 되니...ㅠㅠ

어쩔수 없는 일이다

 

 

 

토요일 햇살이 좋다

지난주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 홍매가 피었다고 했는데

가까운 거리라 집을 나선다

 

 

겨울날씨가 예년에 비해 덜 추웠는지

매화개화 소식이 한 열흘정도 빠른것 같다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에 유엔군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사령부가 조성한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는 4만평의 묘지를 영구히 유엔에 기증하고 유엔이 관리하고 있다

 

 

 

유엔군 4만여명의 전사자중 2,300명이 안장되어 있다고 한다

 

 

 

까치의 봄마중

 

 

 

잘 가꾸어진 공원

 

 

 

 

호수에 오리의 봄마중

 

 

 

날씨는 따뜻하고 바람없다 

어딘선가 봄의 기운이 쓰멀쓰멀 올라올 것 같다

 

 

 

분주한 먹이 사냥

 

 

 

공원 한켠에 붉은빛이 있어 가까이 가니 홍매가 피었다

 

 

 

이제 몇송이 밖에 피지 않았는데

향기가 굉장하다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그 삭풍에 묻혀온

여리디 여린 봄기운에

두꺼운 껍질을 뚫고 분홍빛 얼굴을 내민다

 

 

 

첫사랑의 설레임인가...?

 

 

 

긴긴밤 지웠다 다시 쓰고

또다시 지워버렸던

많은 이야기들...

 

 

 

온 밤내내

누군가를 그리워하던

그 첫사랑처럼...

 

 

 

설레임을 안고

두근거림을 안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대 봄볕에 미소로 화답한다

 

 

 

한국전쟁중 유엔군은 전투지원군 16개국과

의료지원군 5개국으로

21개국이 참전하였다

 

 

 

유엔군전몰장병 추모명비가 있는 곳이다

앞의 형상은 철모를 형상화한 것이다

 

 

참전국의 국기

 

 

 

"우리의 가슴에 님들의 이름을 사랑으로 새깁니다

우리의 조국에 님들의 이름을 감사로 새깁니다"

이해인수녀의 헌시가 있다

 

 

 

묘지는 각 국가별로 안장되어 있다

 

 

 

공원내에 제일 먼저 개화한 홍매...

접홍매가 품위는 조금 떨어져도 향기만은 여전하다

 

 

 

그 풍성한 꽃잔치

 

 

 

대포같은 카메라로 여기저기서 셧터소리

봄은 이렇게 매화의 향기로 시작되는가 보다

 

 

 

매화가 핀다

 

 

 

파란하늘에 걸려지는 별처럼...

 

 

 

감미로운 향기는

천지간에 퍼지고

 

 

 

내 사랑도 넘쳐

그대에게 닿으리

 

 

 

아픈 지난날은

되돌아 보지 말라고...

 

 

 

이젠

펼쳐질 새봄을 노래하라고...

 

 

 

하늘에서 불꽃처럼

매화가 핀다

 

 

 

공원내에 있는 동백나무에서

동백꽃이 피고...

지고...

 

 

 

온실속에있는 긴기아난도 붉은 미소를 보낸다

 

 

 

 

가까이에 있는 용호동 오륙도를 찾는다

 

 

 

 

바닷가로 나오니 바람이 제법분다

오후시간이라 나들이객들이 많아 주차장이 만원이다

할수없어 오륙도선착장주차장을 이용하니 주차비가 3000원이란다

너무 비싸 도로옆 갓길에 주차하려다 귀찮아 주차비를 준다

 

 

 

 

밑에서 올려보는 스카이워크 전경

 

 

 

스카이워크다

생각보다 규모가 적다

이왕 만드는 거 좀더 크게 만들지...

 

 

 

덧신을 신고 유리바닥을 걷는다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로 까마득한 절벽...

 

 

 

잠깐이지만 제법 스릴이 있다

 

 

 

 

오륙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바다의 조망이 좋다

여기의 바다는 남해가 맞을 것 같다

해운대청사포 앞바다부터 동해의 깃점이다

 

 

 

새봄이 시작된다

저 겨울의 끝을 지나 이제 막 봄의 전령이 온다

하나둘 긴긴 잠에서 깨어나듯...

오늘 봄이 오는 길목에서

그 첫 봄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