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난맥과 같았던 국정운영모습이 올해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염원해본다
무엇보다도 검찰 법원이 평등공평해야 나라의 기강이 세워질것 같다
권력자에게 아부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기관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모습...
꿈같은 이야기인가...?
오랫만에 산악회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만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30여명으로 태백산으로 간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난다
나는 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고역이다
산행준비를 하고 5시 40분에 집을 나와 해운대역에서 버스가 출발
10시 40분에 들머리 화방재에 도착한다
아이젠을 신고 산행준비 후 11시에 산으로 향한다
날씨는 맑지만 기온은 영하 5도 정도로 제법 공기가 찹다
사길령에 도착
사길령은 해발 980m로 제법 높다
태백산장군봉이 해발 1566m정도 이니까 약 600m를 오르면 된다
강원도의 산들이 거의 높은 고개에서 오르니 실제로
산행의 고도는 별로 높지 않다
차라리 섬속의 산들이 해발 0m에서 시작하니
더 힘든 경우도 있다
사길령매표소
단체입장으로 1인당 1500원이다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없는데 도립공원 군립공원등에는 입장료를 받는 모양이다
사길령에서 이곳 산영각까지는 제법 고도를 높혀야 한다
천제단까지 3.6km
산령각에서 유일사삼거리까지는 거의 평지와 같은 오솔길
발밑에서 부서지는 눈의 촉감이 좋다
호사스러운 산길도 유일사삼거리에서 끝난다
유일사매표소에서 오르는 산객들과 합치니
갑자기 산길에 정체가 시작된다
또 북사면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정체된 길에서 빨리 걷지 못하니 체온이 뚝뚝 떨어진다
오른쪽 볼떼기와 팔이 다 얼 것 같다
급히 한곳으로 빠져나와 보온자켓을 입고 얼굴을 가린다
주목군락지에 도착
그러나 아쉽게도 상고대가 형성되지 않아 조금 밋밋하다
그것도 잠시
윙윙거리며 달려드는 바람때문에 잠시라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마치 바람은
날카로운 창끝으로 찌른 것 같다
시퍼런 칼날로 살을 베는 것 같다
지난주의 남덕유산은 바람한점 없더니만...
태백산은 2015년을 새롭게 청소하듯 바람이 불어 대고 있다
햇살이 비추는 곳은 바람은 불어도 제법 온기가 있네
태백산의 상징...주목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그 주목이 칼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견디고 있다
바람이 좀 덜한 곳을 찾아 급히 점심을 해결하고...
능선에 선다
천제단도 보이고
그 칼바람을 맞으며 조망도 즐긴다
천제단
정상부근의 풍경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차지하려고 시끌벅적하다
가야할 문수봉 방향
천제단의 하단
문수봉가는 길
한적한 소문수봉...
비로소 정상인증샷을 남긴다
그러나 바람은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불어 댄다
풍경이고 조망이고 필요없다...ㅋㅋ
바람을 피해 하산을 서두른다
2주후에는 소백산간다고 하던데... 걱정이다
이 겨울바람때문에
당골로 내려서는 길은 유순하다
눈이 쌓인 길이라 쿠션이 좋다
이 달 하순부터 태백산눈꽃축제를 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곳곳에 얼음을 얼리며 어름조각 준비를 하고 있다
고드름으로 축제가 가까워졌음을 알리고
4시 10분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5시간정도 칼바람을 맞으며 걸었던 같다
그 칼바람의 여파인지 몇일째 몸살끼가 있는지 온 몸이 찌푸덩하다
그래도 겨울의 참맛은 살을 에이는 듯한 칼바람인기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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