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안개속에 숨은 풍경...청량산 축융봉

풍뎅이 날다 2014. 11. 3. 21:59

 

세월은 참으로 빠르다

40대는 40Km로 50대는 50Km로 가는 듯 한다

지난 몇달동안의 산행기록은 사진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될수있으면 시간을 내어 자세한 산행기록을 하고자 하였으나

삶의 여유가 너무 없었던 같다

 

 

 

한세상 바람처럼 살다가는 것 뿐인데...

힘들면 힘든대로

바쁘면 바쁜대로

그 기록을 하고자 다시 다짐한다

 

 

 

오늘은 봉화 청량산 축융봉으로 산행을 나선다

구 해운대역에서 7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제 폐선이 된 철길을 가로 지른다

그전에는 이 철길때문에 한바퀴 빙둘러 해운대역앞으로 갔으나

동해남부선 해운대역이 이전하고 나서는 집에서 해운대역까지 약 5분정도 시간이 단축된다

 

해운대역 폐선 선로에서 바라본 마린시티의 빌딩들...

 

 

 

역사의 현장으로 돌아간 구 해운대역사

오랫동안 이 역사에 세겨진 수많은 사연들과 함께 이젠 박제가 되는 듯 하다

 

 

 

 

구 해운대역앞 광장

가로수와 조경수가 이제 가을의 절정으로 가고 있다

 

 

 

7시에 출발한 버스는 11시 20분경에 들머리인 선학정에 도착한다

몇해전에는 11시가 안되어 도착했던것 같은데

오늘은 별다른 정체의 사정이 없는데 늦게 도착한다

 

 

 

잔득 흐린 날씨...

비는 오지 않는다고 예보를 하던데

이곳 청량산은 2번다 올때마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다

다음에 올때는 고사를 지내야 할판...ㅋ

 

 

 

청량산 청량사의 일주문

청량사의 한문글씨는 흘려쓰는 초서로 쓰여있다

 

 

 

청량사까지 포장된 도로로 한참을 올라야 한다

 

 

 

어제 비가 많이 왔나 보다

계곡에는 제법 물이 흐른다

 

 

 

청량선현체험길

 

 

 

비가 온 후라 공기도 청량하고

풍경이 깨끗하다

 

 

 

마른 폭포에도 물이 흐르고...

 

 

 

정갈한 수로에도 물이 흐르고...

 

 

 

30분정도 포장길을 오르니 땀이 흠뻑하다

시원한 청량수 한잔

 

 

 

형형색색의 색갈로 풍경을 장식한다

 

 

 

아~ 그러나 고도가 조금 높은데는 안개가 밀려온다

 

 

 

 

 

안개가 없으면 좀더 멋진 풍경을 볼수 있을텐데...

 

 

 

 

 

 

 

 

 

 

 

 

 

 

 

 

 

 

 

 

 

 

산꾼의 집

차한잔을 하고자 하여도 같이한 일행과 걸음을 맞추기 위해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 선다

 

 

 

 

 

 

 

 

 

 

 

 

청량사를 탐방하고 입석으로 가는 길에

응진전으로 올라선다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있는 응진전

 

 

 

 

 

 

12시 40분에 입석에 도착

이곳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축융봉으로 간다

 

 

 

갑작스럽게 카메라가 고장을 일으킨다

할수없어 스마트폰으로 산행을 기록한다

 

 

 

청량산성으로 올라간다

 

 

 

복원된 청량산성따라 한참을 오른다

 

 

 

안개는 점점 짙어지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풍경을 볼려고 왔는데

풍경은 안개에 숨어버렸다

 

 

 

2시 30분경에 축융봉에 도착

청량산의 풍경은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그리고 하산...

 

 

 

갈색의 낙엽은 마치 비단같다

 

 

 

길옆에 한창인 생강나무의 단풍이 마치

꿈길처럼 감미롭다

 

 

 

 

 

 

 

 

 

전망대에 선다

안개속에 숨은 풍경이 애간장을 태운다

 

 

조금 고도를 낮추니 풍경은 더 맑아지고

 

 

 

4시경에 하산을 한다

계곡에서 땀을 씻고...

 

 

 

 

 

저 안개속에 펼쳐진 풍경을 상상해 본다

 

 

다음에 올때는 반드시 맑은날 오리라고 다짐하며...

 

 

 

11월이 시작한 첫날이다

세월은 지나고 나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한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오늘 걸었던 산길과

안개속에 숨어있던 풍경을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