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비오는 날의 수채화...장산

풍뎅이 날다 2014. 3. 30. 22:13

 

해마다 봄이 되면 비가 내리지 않아 봄가뭄때문에

메마르고 건조하였는데 올해는 겨울부터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봄비치고 제법많이 내린다

 

 

 

 

베란다 창가에 흘러내리는 비방울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한다

 

 

 

이 봄비로 봄꽃들이

봄의 새싹들이

앞다투어 피어 나겠지...

 

 

언제나 희망을 심어주는 3월

그리고 봄비...

 

 

파릇한 생명이

심연의 긴 잠에서 깨어나는 3월

 

 

 

빗방울속에 어리는 얼굴들...

 

 

 

가슴 적시던 사랑이...

그리움에 흐르는 눈물이...

 

봄비가 되어 흘러 내린다

 

 

 

 

시간이 지나니 차츰 빗방울이 약해진다

따뜻한 커피 한병을 준비하여

장산을 오른다

 

 

 

크게 심호흡을 하니

봄내음이 가득하다

 

 

인적없는 산길에 홀로 걷는 느낌도 좋다

 

 

 

 

촉촉한 이 느낌도 좋다

 

 

 

안개에 가려진 저 산그림도 좋다

 

 

 

무엇보다도

이 봄꽃들이 너무 좋다

 

 

 

 

 

 

 

 

 

 

 

 

 

비가 온후라 인적이 없는 이 산길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