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금요일부터 비가 오락가락 굿은날이 계속되어
매주 토요일가는 산악회의 정기산행이 취소되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장산을 오른다
새벽의 맑고 상쾌한 새벽공기가 시원하다
매주 전국의 산을 찾아 다녔는데 이렇게 가까운 근교의 산을
둘러 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가 있네...
햐~ 장산의 8부능선을 오르니 새하얀 설국...
그리고 새벽 일찍이라 아무도 가지않은 길...
마치 비밀의 성을 찾는 느낌으로 조심 조심...
이곳 부산에서 이같은 새하얀 설국을 만나기는 실로
오래간만이 것 같다
10여년전에 부산지방의 폭설이후에 처음 느껴보는 눈 맛...ㅋㅋ
요즘 인기가 많은 영화...
겨울왕국이 문득 생각나네
엘사가 밤새 마법을 부렸나 보다
Let it go...!
..........
산에 덮힌 눈이 하얗게 빛나
발자국조차 보이지 않아
이 고립된 왕국에서
나는 여왕인것처럼 보이겠지
.........
Let it go (다 잊어)
Let it go (다 잊어)
깨끗한 공기와 상쾌한 바람...
새벽일찍 산행하는 기분은
아마 이런 상쾌함을 느끼기 위함인지도 모를 일...
오가는 산객들이 없어 그냥 정상석만 찍고...
바람없는 곳에 앉아 가져간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온갖 호사를 누려 본다.
한참을 즐기다가 이제야 한두명씩 산객들이 오가는 것을 보고
나의 겨울왕국을 비워두고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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