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크리스마스
오후에 약속이 있어 가까운 대운산으로 간다
해운대에서 버스를 타고 남창에 도착
다시 대운산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부산울산고속도로 고가도로밑에 하차한다
9시30분에 산행준비를 하고 농로를 따라 산으로 간다
그런데 오늘따라 트랭글GPS가 잘 터지지 않는다
10여분을 기다려도 깜깜 무소식...
에잇~ 고물 스마트폰...
언제까지 기다릴수가 없어 그냥 진행한다
한 30여분 오르니 트랭글이 연결됐다는 반가운 소식
갑자기 발걸음에 힘이 들어가고...
수북한 낙엽을 밟으며...
룰루랄랄~~
50여분을 오르면 기도동굴이 나온다
여러가지 잡다한 용품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용하는 것 같다
또 숙식을 하며 기도를 했는지 텐트한동이 설치되어 있네
주변을 살펴보니 꽁꽁 묶어 놓은것을 보니
지금은 사람이 없는가 보다
전망바위에 올라 걸었던 길을 갸름해 본다
그 전에는 이봉우리가 대운산 1봉인줄 알았는데 정작 1봉은 다른 곳이였네
누군가 친절하게 1봉이라 써 놓았다
대운산제2봉...
아무래도 2봉정상석이 잘못 설치되것 같다
나무테크를 피해 다시 설치하던지 해야지
너무 볼품이 없어졌다
2봉에서 기념을 남기고...
2봉에서 바라보는 대운산정상
2봉에서 대운산가는 길은 마치 오솔길처럼 부드럽기만 하다
때론 침목으로 길을 다듬어 놓은곳도 있다
철쭉행사장에서 2~3분가면
물맛좋은 옹달샘이 있는데 한여름에 갈증이 날때
요긴한 샘터인것 같다
요긴하지 않은 샘터는 없겠지만...
해마다 5월에 개최되는 철쭉제의 제단
대운산정상
우수수 바람이 빈가지를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
못다 핀 꽃송이처럼
흩어지는 가을 빛
언제나 바람은 이별을 예고하듯...
낙엽처럼 이리저리 뒹굴다
이제는 퇘색된 기억이 되어 지나는 바람에 흩어지고
나는 언제나 그 바람이 지나고 난
빈 곳에서 허허로운 빈가지를 바라본다
골짜기마다
구비도는 산허리마다
하얀눈물을 삼키며
떨구어내던 슬픈 사연
그대를 기억하기에
다시금 쓰는 갈색편지
그대를 기억하기에
다시금 회상하는 갈색추억
그 기억들은 메아리가 되어
약속하지 않아도
다시 만나는 인연
언제나 이 계절에서
떠오르는 갈색추억...
나는 낙엽을 밟으며
허허로운 가슴을 안고
그 옛날 이별을 예감했던 바람속으로
갈색빛 가득한 이 길을
홀로 걷는다
장안사 척판암
처음의 계획은 삼각산으로 하여 장안사 앞으로 종주를 할려고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중간에 척판암으로 내고 오고 말았다
척판암에서 백련암가는 길
백련암에는 무슨공사를 하는지 주변이 어수선하다
대나무밭도 많이 없애버리고...
장안사로가는 길
장안사경내
대운산에서 장안사로 내려오면 버스편이 자주 없어 애를 먹는데
오늘은 운좋게 지나는 차를 얻어 타고 기장까지 왔다
기장시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해운대 도착
산행시작지점에서 GPS가 연결이 안돼 약 2Km정도 누락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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