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추석 차례준비로 전 부치는 소리, 고기 굽는 소리...
나는 별로 도움되는 일도 없고 해서
살그머니 장산으로 갑니다
지난 6월부터 장산을 다닐때면 맨발로 다녔는데
오늘은 모처럼 등산화를 신어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맨발로 산을 다녀도 발바닥이 많이 아프지 않는데
처음 맨발로 산길를 다닐때는 그 아픈 고통이란...
차츰 맨발로 걷는 시간을 늘여
지난 8월부터는 맨발로 정상을 다녔습니다
오늘은 장산의 억새밭도 궁금하고 해서
정상을 갔다가 북쪽능선으로 억새밭을 둘러 보고 올 예정입니다
예전에 비해 억새밭이 많이 줄어든 것 같네요
그래도 바람결에 흔들리는 억세의 물결을 보노라니
가을의 서정이 느껴지네요
이제는... (이외수)
가을날
창문을 열면
내 사랑 떠난 자리
눈 시린 하늘
질펀하게
엎지러진 그리움도
저물어
이제는
나도 그대 이름
지우리...
하얀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참취꽃
이 가을 언젠가 저 흔날리는 억새따라 한 없이 걷고 싶습니다
복잡한 머리속을 깨끗히 해줄것 만 같은
가을바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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