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세계적으로 노동절입니다
공무원들만 근무하고 모두 쉬는 날인데 정부에서는 공휴일로 지정할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장산순한허리길을 걸어 볼 작정입니다
아침 9시10분 아파트옆 해운대여고와 붙어 있는 해광사옆으로 난길로
장산으로 들어 갑니다
몇명의 동내산객들만 보일뿐 들머리는 조용합니다
소담스럽게 핀 각시붓꽃...
고도를 조금 높이니 늦은 연달래가 아직 있네요
중봉밑 안부에 도착합니다
날씨는 잔득 흐려 비가 올것만 같고...
안부의 모습
장산순환허리길 안내문
나는 7번에서 시작하여 1번으로 갔다가 13번 12번을 거처
이 지도은 표시가 되지않은 구곡산과 옥녀봉을 거쳐 다녀올 예정입니다
중봉
바람재
넓은길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나는 왼쪽의 작은 길로 갑니다
군데군데 예쁜 연달래가 있습니다
허리길의 왼쪽으로 조망이 터져 시원합니다
광안대교와 아파트단지
몇해전만해도 울퉁불퉁한 바위로 걷기 힘든 길이였지만
지금은 잘 가다듬어 편한길이 되었습니다
5월의 문이 열립니다
장미향, 라일락향이 가득한 계절의 여왕이지요
살아간다는 것은
나무들처럼 굳건히 뿌리를 내리는 일이 아닐까요...?
아니면, 저 바위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바다처럼 푸르고
하늘처럼 푸른 것일까요...?
바람처럼 이리저리 떠돌며
늘 춤추는 것일까요...?
살아간다는 것은
저 신록처럼 늘 새로움을 주는 일인것 같습니다
작은 들꽃처럼, 들풀처럼
언제나 다시 일어서는 일인것 같습니다
눈부신 5월의 햇살처럼
늘 빤작이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멋진길이 이어지는 장산순환허리길...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는 이 강한 생명력...!
편안한 길이 계속 이어 집니다
살짜기 지나갑니다
이정표상으로 반송3동 동네체육공원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렇게 작은 계곡도 지나고...
솔향기 가득한 숲을 지나면
체육공원이 나옵니다
인근 초등학교에서 야외수업을 나왔군요
벌써 장산허리길의 반바퀴 정도 걸었네요
시원한 물한모금...
떠들썩한 초등학생의 야외수업을 지켜보려니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체육공원을 지나 무심코 중앙의 넓은길을 한참 가는데
아무래도 길이 이상하여 물어보니 반여3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합니다
다시 10분정도 되돌아 와 이정표를 살펴보니
오른쪽으로 반송3동 동네체육공원으로 가는 길이 있었군요
ㅠㅠ... 알바 20분
산속에는 오가는 사람없고 정적을 깨는 내 발자욱소리만...
나무다리를 지납니다
새소리 가득한 길...
장천사에 도착합니다
장천사 약사여래불
장천사를 지나 계곡을 연결하는 철다리를 건너고
헬기장까지 제법 올라야 합니다
근 2시간만에 맞이하는 오르막이라 제법 힘을 들여야 할 듯 합니다
반여3동 동네체육공원내의 테니스장
한곳에 앉아 1세트를 쉴겸 구경합니다
초보들의 게임이라 박진감은 없지만 테니스운동을 할때가 생각나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돌탑이 있는 체육공원을 지납니다
경찰특공대훈련장입구를 지납니다
시멘트포장된 도로...
아마 훈련장을 오가는 차량때문인가 싶습니다
돌탑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장산정상과 기장으로 가는 길과 구곡산과 오늘 걸었던
반송3동 동네체육공원가는 길이 만나는 곳입니다
구곡산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신록은 더욱더 짙어지고...
계곡의 물소리는 이젠 청량함을 전하고...
5월의 햇살은 이젠 힘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구곡산입니다
저 곳에서 오늘의 점심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구곡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기장쪽의 산들...
멀리 달음산이 아련합니다
장산 허리길중 유일한 산정상...구곡산입니다
구곡산에서 바라본 송정바다...
동부산개발공사가 한창이군요
해운대방향
전망좋은 바위에 앉아 신록이 물들어 가는 장산자락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한참을 쉽니다
장산의 S라인...ㅋㅋ
장산마을...
오늘은 법정공휴일이 아니여서 등산객들이 많이 없습니다
휴일에 이곳을 지나면 왁자지껄한 곳이지요
길가 화단에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금낭화
탱자꽃 사이로 바라보는 해운대
급하게 산을 내려와 폭포사에 서 물한모금
부처님오신날을 위해 등을 달기위해 구조물이 설치되어
절풍경이 어지럽습니다
5월의 향기
폭포사를 잠시 둘러보고 계곡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부터 옥녀봉까지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하루종일 걸어 지친 다리로 옥녀봉을 오려려니
힘이 더 듭니다
끙끙거리며 30분정도 오려면 옥녀봉이 나옵니다
옥녀봉 한곳에 앉아 바다풍경을 구경하며
아껴두었던 캔맥주를 시원하게 마십니다
땀을 흘리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모금...
알랑가몰라...ㅋㅋ
때늦은 연달래가 산길을 장식합니다
다시 오전에 올랐던 해광사로 내려옵니다
6시간30분정도 걸렸네요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인데 마지막 옥녀봉의 오름이 힘이 좀 듭니다
언제나 시간이 되면 불쑥 나설수 있는 산이 옆에 있어 행복합니다
이젠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됩니다
싱그러운 바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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