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봄날은 간다...장자산~이기대

풍뎅이 날다 2013. 4. 28. 21:32

 

매주 토요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어면 산행을 하지만

이번 토요일에는 예식장에 갈일이 있어 하루를 쉽니다

매주 산행을 다니다가 한주를 빠지려니 도무지 뭔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신경만 날카로워 지는 것 같아 ...ㅋㅋ

 등산중독(?)일까요...?

일요일 이기대가 있는 해맞이공원로 갑니다

 

 

 

아침일찍 차를 가지고 가니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공원입구에 주차하니 8시 40분경

주차장도 널널하고 사람도 많이 없고...

아주 조용합니다

 

 

 

 

작년에는 없었던 공원안내소도 새로 생기고

주변을 새롭게 단장되고 있네요

아마 올 여름쯤에는 깨끗하게 단장될듯 싶습니다

 

 

 

오륙도 선착장에는 아침일찍 들어온 고기배에서 생선을 사려는

 사람들이 몇몇이 보일뿐 횟집은 아직 준비중이네요

바다가에서 솔솔 불어오는 갯내음을 맡으면서

이제 막 정적에서 깨어나는 바다를 한참을 바라봅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에도 바위절벽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려나 봅니다

멀리에서 보니 규모는 좀 작은 듯하지만

완공이 되면 명물이 될 듯 싶습니다

 

 

 

 

아침햇살에 깨어나는 바다...

 

 

 

 

아직 바다는 해무로 흐리지만

바람은 없고 햇살도 따뜻하고...

오늘 하루도 좋은 날씨가 될 듯 싶습니다

 

 

 

해파랑길의 시작 지점입니다

여기서 시작되는 해파랑길은 광안리~해운대~송정~기장 대변, 죽성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입니다

 

 

 

 

 

좀더 가까이에서 본 스카이워크...

 

 

 

 

해무에서 막 깨어나는 오륙도

 

 

 

 

광안리쪽으로 바라본 풍경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몇해전에 AID아파트가 있었던 자리에

새롭게 준공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장자산을 갔다가 다시 해안길을 따라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를 할 계획입니다

 

 

 

뒤 돌아본 해맞이공원

저기 풍경에 거슬치는 전봇대와 건물이 없다면

더 깨끗한 공원이 될것 같습니다

 

 

 

 

유채꽃이 장식하는 길...

 

 

 

 

공사중인 공원...

오른쪽에 공원안내소

 

 

 

언 땅을 녹이는 바람이 불어와

양지꽃이며 제비꽃이 어여쁜 웃음으로 피어나

봄이 왔음을 알려주더니...

 

 

 

온 산이며 가로수길이며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벚꽃이 장식하더니...

 

 

 

이젠 꽃이 지고

초록의 계절로 접어드는 시간

 

 

 

 

화려한 봄날을 꿈꾸던

내 젊은 날이

 

 

 

 

세월의 무게속에서

조금씩 멀어졌던 기억이

이 가는 봄속에서 느낍니다

 

 

 

하얀 벚꽃이 비처럼 휘날리는 날이면

빛나던 청춘

그 한시간을 장식하였던 사랑도 같이 휘 날립니다

 

 

 

내 사랑하는 마음도

온 천지에 가득한 봄꽃처럼 찬란했던 시절이

 

 

 

 

지금은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그리움만 남고

연분홍 꽃치마를 입고

봄날은 갑니다

 

 

 

 

장자산을 가기 위해서는 순환도로쪽으로 가야합니다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 가득한 길...

 

 

 

 

굽어진 해송이 시립하듯 서 있는 길   

 

 

 

 

 

군부대 철책을 지나고...

 

 

 

 

순환도로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장자산 들머리까지 10분정도 순환도로를 걸어야 합니다

 

 

 

장자산 들머리에 예쁜 화단을 만들어 놓았네요

펜지꽃이며 하얀 마가렛이 아침햇살에 반짝입니다

 

 

 

 

들머리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장자산입니다

그런데 봉우리 이름이 장산봉이네요

그냥 장자산이나 장자봉이라 하면 더 좋을것 같는데....쩝

 

 

 

 

 

장자산정상에는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들이 제법있습니다

근데 좁은 정상부근을 뺑뺑 돌기만 하는 군요...ㅎㅎ

 

 

 

 

 

 

장자산정상에서 관해정이 있는 곳으로 내려섭니다

이곳 관해정에서 바라보는 광안리와 해운대일원의 경치는 정말 일품이군요

 

 

 

 

광안대교는 이젠 정말 부산의 랜드마크가 된 것 같습니다

센텀시티의 웅장한 빌딩들과 동백섬

그리고 멀리 장산

 

 

 

 

관해정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경치구경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다시 해안길로 접어드니 산속 풍경과 또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

바위 군데군데 움푹하게 물이 고인곳이 공룡발자욱이라 합니다

 

 

 

그 옛날옛날에는 이곳이 호수가의 진흙밭이였고

공룡들이 지나던 길은 화석이 되어 멀고도 먼 시간동안

이렇게 변하였다는 말씀

 

 

 

 

이기대 어울마당

 

 

 

 

 

해안절벽

 

 

 

 

 

그 절벽위에 관도를 놓듯

아쓸하게 놓여진 길

 

 

 

 

풍경을 즐기며

바람을 즐기며

상쾌한 걸음이 즐거운 곳... 이기대 해파랑길입니다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쓸아쓸한 농바위

오늘도 여전히 꿋꿋히 서 있습니다

 

 

 

 

한낮이 되자 갑자기 사방에서 많은 인파들이 몰려듭니다

한사람을 추월하기도 쉽지않고

좁은 벼랑길에서 서로 지나기도 힘이 듭니다

 

 

 

이젠 이기대해파랑길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탓는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되었네요

 

 

 

 

 

하산후 주자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대형버스가 10여대가 있는 것을 보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좋지만 너무 많은 인파들로 몸살을 앓을 산과 바다를 생각하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8시 40분경에 시작한 길이 12시정도가 되어 끝이 나는 군요

조금 짧아 아쉽지만 그래도 몇시간동안 아름다운 풍경속에 있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매년 환절기만 되면 기침을 동반한 천식으로 고생하는 데

올해도 어김없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 좀 나으려나...

콜록~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