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불꽃같은 바윗길...남산제일봉

풍뎅이 날다 2013. 3. 28. 20:44

 

천지에는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고있는 3월 23일 토요일...

오늘은 바위가 일품인 남산제일봉과 해인사소리길로 갑니다

 

 

10시 20분경에 청량사주차장에 버스는 도착

청량사까지 2Km를 아스팔트길을 걸어 갑니다

 

 

길옆으로 이제 막 꽃을 피우는 봄꽃들과

이름모를 새삭들이 앞 다투어 얼굴을 내밀고...

 

 

 

봄빛 완연한 연못에는 봄의 생동감이 흐르고

수양버들에도 파릇한 새싹이 돋고...

 

 

 

입장료를 지불하고

청량사로 들어 갑니다

 

 

 

따듯한 봄의 향기로 감싸인 청량사

 

 

 

 

길고 긴 겨울의 터널을 빠져 나오듯...

우리 삶도 또한 이 봄과 같으리라

 

 

 

 

힘들고 어려운 나날을 견디고 견디면

봄의 찬란한 햇살을 맞이 할수 있으리라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경내

 

 

 

 

경내 한곳에 있는 샘물... 용정

잇빨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한잔 들이키고...

 

 

 

본격적으로 불꽃같은 바위산으로 들어 갑니다

기기묘묘한 바위군에 가던길 멈추길 여러번...

 

 

 

 

왕관바위

 

 

 

 

멀리 가야산 정상

 

 

 

 

아름다운 사랑은 길을 묻지 않는다

  조어비 <시와 사색이 있는 풍경> 중에서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고 목 놓아 절규할수 없는 사랑

 

 

 

 

빈곤과 혼돈속에 내몰려 우연을 가장한 상처가 아프면 아플수록

더 간절하게 매달리고 싶은 사랑

 

 

주위를 늘 맴돌면서도 바보처럼 다가갈수 없어 울컥하는 사랑

 

 

 

마음이 자라 그 크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성장해

도저히 내려 놓을수 없는 사랑

 

 

 

지나가는 타인처럼 안부를 물을때도

속내를 들킬까 두근거리는 사랑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나고, 보고 싶고,

달려가 애끊는 심정을 도도하게 드러낼수 없는 사랑

 

 

 

우연을 가장한 상상을 하루에도 몇번씩 떠올리며

영화같은 멋진 장면을 기대하는 사랑

 

 

홀로하는 사랑이 식지 않아 마음을 추스리기 힘든 사랑

 

 

 

나침판이 잇어도 방향을 제대로 잡을수 없는 사랑

 

 

 

못다한 사랑의 애기가 온 하늘에 걸려 반짝거려도

유독 나의 상처를 쉽게 찾을수 없는 사랑

 

 

주체할수 없는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는 것처럼

정숙하게 가다듬어야 하는 사랑

 

 

 

글을 쓰고 펜을 들어도 그 뜨거운 감정을 전할수 없어

숨 막히는 사랑

 

 

 

그렇게 좋아하는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여전히 마음의 고향에서 늘 빛나는 사랑...

 

 

불꽃같은 바위길은 정상까지 계속 이어지고...

 

 

 

 

 

 

 

 

 

몇발국 못가서 지난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갈 길의 풍광을 보고

 

 

 

 

 

 

 

 

강아지바위...ㅎ

 

 

 

저기 앞으로 남산제일봉정상이 보입니다

 

 

 

 

 

 

당겨본 강아지바위

 

....

 

 

거북바위

 

 

 

일제히 바위들이 일어서기도 하고...

 

 

 

일제히 바위들이 돌아서기도 합니다

 

 

 

드디어 정상

들머리 주차장에서 2시간을 넘게 걸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소금단지를 묻어 둔다네요

자세히 읽어 보시길...

 

 

 

소금단지에는 소금은 없고

흙만 가득...

 

 

내려다 보는 해인사

 

 

 

어느 바위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은 것이 없습니다

 

 

 

망부석처럼...

 

 

그 불꽃같이 활활 타오르는 바위봉우리를 내려옵니다

 

 

 

해인사관광호텔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괴물같은 형상...ㅋㅋ

 

 

 

작은 동굴도 있네요

 

 

 

해인사관광호텔

4시간정도 남산제일봉을 걸었습니다

식사시간포함해서...

 

 

 

이젠 소리길로 찾아 갑니다

 

 

 

해인사상가지역을 지나면

 

 

 

가야산소리길이 시작됩니다

 

 

 

나무테크로 정갈하게 정리된 소리길...

홍류동계곡을 따라 5.8Km나 이어집니다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우람한 소나무 사이로 지나는 바람소리속을 걸었네요

 

 

언제나 이 소리길을 걷는다면

마음이 보다 더 힐링될 것 만 같습니다

 

 

 

혼자라도 좋겠고...

둘이라도 좋겠지요

 

 

 

천지간에 완연한 봄기운

벗꽃들이 피기 시작하였고

새들은 푸른 하늘에 내달리는 시절

나도 코끝에서 간질거리는 봄바람따라 먼 길을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