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토)...오늘은 영덕의 백암산으로 갑니다
오랫만에 산악회에 많은 산객들이 신청(42명)을 하여 활기가 돕니다
지난 1월16일에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려 눈구경으로 신청이 많은가 봅니다
이곳 영덕에도 40센티의 적설량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나와
잔뜩 눈의 기대를 가져봅니다
버스는 10시 50분에 들머리 온천센타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와 촬영후 산으로 갑니다
그러나 들머리를 찾지 못해 약 20여분 알바를 한후
길을 이어갑니다
영덕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던데 높은 기온으로 그새 녹았는지
들머리 부근에는 거의 눈이 없습니다
그러나 차츰 고도가 높아지니 눈 덮힌 산들이 보입니다
알싸한 바람을 타고 스치는 솔향기...
폐부 깊숙히 들이 킵니다
상쾌한 솔향기때문 인가요...?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군요
산책길같은 산길을 솔향기를 맡으면서...
들머리에서 약 40여분 오니 웅장한 백암폭포가 나타납니다
백암폭포 설명 안내문
해발 400m에 위치한다고 하네요
높이 50m에 달하는 백암폭포
여름철에 수량이 많을때 굉장하겠습니다
지금은 빙폭이되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그 옛날 어려웠던 시절...
먹을것을 구해 산으로 들로 초근목피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의 상처는 차츰 아물어 지고 있습니다
새터바위... 새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절벽에 서서 바라보면 금강송으로 군락을 이룬 산들이 보입니다
새터바위 주변의 바위군
양지쪽에서 점심을 먹고
또 한바탕 긴 오름으로 치고 올라야 합니다
1시 10분경에 백암산성에 도착합니다
들머리에서 1시간 50분 걸렸네요 (점심시간 포함)
백암산성을 지나니 눈이 많습니다
얼마간 발밑으로 부셔지는 눈밟는 소리를 들으며 겯습니다
오늘 산행중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 지나갑니다
백암산까지 마지막 오름을 올라갑니다
뒤돌아 보니 첩첩한 산그림자
아쉽게도 안개로 인해 조망은 별로입니다
1시50분에 백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누군가 만들어 놓았던 눈사람이 조금 무너졌군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풍경 2
정상에서 쉬고 있는 산객들...
백암산 정상에서 10여분 놀다가 2시에 하산을 합니다
북쪽 능선에는 눈으로 성벽을 쌓아 놓은 듯...
산으로 간다는 것은...하성목
산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한때 나무였고
한때 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산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풀과 바람과 돌과 함께
그곳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산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그곳으로 부터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산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훗날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정상 부근의 엄청난 눈밭을 지나 가파른 길을 한참 내려오니
계곡이 나오자 길은 다시 순해 집니다
천냥묘...
정상에서 3.5Km의 거리를 50분만에 걸었네요
천냥묘의 모습
금령 김씨가 돈 천냥을 들여 묘를 조성했다는 설과
묘에 천냥을 묻었다는 설이 있네요
아무튼 천냥이 쓰여진거는 맞습니다
오전에 올랐던 들머리로 원점회귀합니다
지금이 3시 15분이니까
거의 4시간 걸었네요
짧았지만 알찬 산행이였습니다
산행후 백암온천(7.000원)에서 묵은 피로를 풀고
시원한 맥주 한잔...
집을 나설때 보다 더 깨끗한 모습으로 귀가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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