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12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에 관한 뉴스가 넘쳐흐릅니다
무엇보다도 무소속의 안철수후보와 민주당의 문재인후보간에 단일화가
누구로 될것인가가 관심의 촛점입니다
24일 마침내 안철수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재인으로 단일화가 되었네요
대통령이 누가 되던지 정의가 살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리고 국민의 살림살이가 팍팍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은 서울의 관악산으로 가는 날입니다
새벽4시30분에 졸린 눈으로 주섬주섬 준비하여
해운대서 5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도착할때까지 비몽사몽...
@#!@#%^$#%@
10시 40분경에 들머리인 지하철 사당역에 도착하지만
복잡한 시내에서 대형버스가 유턴하기가 쉽지 않는군요
약 20여분 지체하다가 아침햇살속으로 들어갑니다
한동안 도심의 길을 걷습니다
약 10여분 걸어 들머리로...
관음사길로 갑니다
오늘 가야할 길...
왼쪽의 붉은 선따라 정상까지 갔다가 팔봉능선을 넘어 삼성산으로
하산은 서울대정문쪽으로 내려옵니다
관음사길을 따르다가 연주대쪽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갑니다
관음사를 둘러보고 오는길과 만나집니다
늦가을 햇살이 눈부신 관음사...
둘러보지 않고 한번의 눈길로 지나칩니다
정상인 연주대까지 3.7Km
공룡바위라고 하던데...
도무지 공룡그림이 나오지 않네요
서서히 바윗길이 나타납니다
발밑으로 느껴지는 바위의 감촉이 좋습니다
고래바위...
이것은 고래의 형상이 조금 있네요...ㅋㅋ
관악산에는 태극기를 게양한 산봉우리가 12곳이나 있다 합니다
그래서 국기봉,깃대봉등의 이름이 많이 있습니다
그곳 봉우리 한곳을 통과합니다
국기봉을 지나면서 뒤돌아본 풍경
저기 중앙으로 끊어질듯한 산허리를 타고 올라왔네요
가야할 정상쪽...
중앙으로 아득히 보이는 철탑이 정상입니다
한참을 오르다가 전망이 좋은 곳에 서봅니다
약간 흐린 날씨이지만 그래도 봐 줄만하군요
남산과 그 뒤쪽으로 도봉산라인이 흐릿합니다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사나이...는 싸이
관악산은 바위로 울퉁불퉁한 산
정상이 조금 가까워졌습니다
백곰바위
똥바위...ㅋㅋ
도심속에 있는 산이라 가벼운차림의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부산에서 온것을 보고 다들 신기해합니다...ㅎ
자기들도 금정산에 오고하더만...ㅋㅋ
서울대캠퍼스가 관악산과 삼성산사이에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관악문을 통과하면 바윗길이 더욱 거칠어지기 시작합니다
우뚝선 기암뒤로 연주암과 기상관측소가 보입니다
관악산정상입니다
횃불바위와 연주대
횃불바위
정상을 오르기 위해 아쓸아쓸한 바위길을 걸어야 합니다
나를 지탱해주는 것은 오직 밧줄뿐...
밑을 보니 낭떠러지
흐미~ 살떨려...@@@
관악산 정상입니다
그런데 기상관측소와 시설물과 중계탑과 전선들...
정말 어지럽습니다
구태여 기상관측소를 이곳 정상에 설치했어야 할까요
관악산(冠岳山)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남현동과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과천시 관문동에 걸쳐 있는 산.
관악산의 높이는 629m이고, 전체 면적은 19.22㎢, 약 582만 평에 이른다.
북한산·남한산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둘러싼 자연의 방벽으로,
빼어난 경관과 함께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서 연일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산이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른다.
관악산(冠岳山)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 된 나무와 온갖 풍이 바위와 어우려서
철따라 변하는 산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하였다.
관악산정상석은 산정에 자연적으로 있는 바윗돌을 추사 김정희의
글자중에 골라 세긴것이라 합니다
글씨가 힘이 있고 아름다운것이 예사롭지 않다고 했는데...
멋진 정상석입니다
절벽위에 아쓸하게 있는 연주암...
기상관측소
명산은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춥거나 더워도 언제나 의연한 모습으로
자신의 맑음을 내보이는 듯합니다
마치 하늘이
모든것을 다 껴안을수 있듯이...
또 바다가
모든것을 다 품을수 있듯이...
명산은 오가는 많은 산객을 다 받아 드리고
그 향기를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해 줍니다
길을 걸으며 스치는
나무 한그루, 바윗돌 하나 그 어느것도 허툴한 것이 없는 관악산
그 관악산을 걸으며
명산의 향기를 느낍니다
정상을 지나 팔봉능선으로 접어듭니다
8봉부터 오르기 시작합니다
가까운 인천공항에서 오가는 비행기가 많군요
중앙의 철탑 넘어로 아쓸하게 보이는 곳이 인천입니다
나는 무엇과 닮았을까요...?
궁금해요...?
.
.
.
.
.
.
궁금하면...500원 !
왕관바위를 지납니다
만물상같은 바위군...
오르락 내리락거리던 팔봉능선도 거의 끝이 납니다
또 한해의 겨울맞이 합니다
가을빛으로 황홀했던 나무의 잎사귀는
지난날의 아득한 기억처럼 흩어져 버렸고...
지금은 빈자리...
빈하늘...
무엇이 또 남아있는지도 모른 체
또 한해의 겨울을 맞이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겨울나기가 힘이 듭니다
그 만큼 생기가 없어진것이 겠지요
마치 오래된 절의 목어처럼
그저 둔탁거리는 소리로 나의 존재를 알리는 듯 합니다
나는 벌써 많이 걸어 왔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나 더 걸어야 할련지...
그저 어둠속에 빛나는
그 따뜻한 불빛을 찾아 걸었읍니다
그 길가에서 만났던
무수한 인연과 또 추억의 그림자들...
나는 아직도 산길을 걷듯...
그렇게 살아 갑니다
지금 또다시
한해의 차가운 겨울이 시작됩니다
원래의 일정은 팔봉능선을 넘어 삼성산까지 갔다가
서울대정문으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무너미고개에서 바로 하산을 합니다
무너미고개에서 1시간정도 걸어 서울대입구에 도착합니다
관악산과 서울대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풍경이 평화롭습니다
이렇게 5시간 30분을 산에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부산에서 멀리 서울로 오니 서울에 볼일있는 사람들이 제법있습니다
그들을 내려주고
간단한 하산식을 하고 다시 먼길을 달려 집으로 향합니다
지난 여름부터 짬짬이 다녀 서울의 유명산은 몇군데 다녔네요
언제나 차량이동 시간이 부담이 되어 자주 찾지 못하지만
관악산은 명산의 풍모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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