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청량산산행때도 날씨가 좋지않아 비속에서 고생을 했는데
이번주도 비는 오지 않지만 잔득 흐린날씨입니다
10월 29일... 이젠 몇일만 있으면 2011년 10월은 기억속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순간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되듯...
오늘을 알차게 보내야겠지요
버스는 해운대에서 7시에 출발하여 들머리인 대가리(?)에 11시 20분경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여 간단한 기념촬영후 산으로 들어갑니다
대가리...아마 큰대(大) 집가(家)에 마을리(理)를 한글로
그냥 읽어니 "대가리" 웃음이 묻어나옵니다
양산시에는 소주리라고 있고
또 평택인가 어디에 죽이리...
객사리...등등 웃음이 나오는 지명들이 여러있지요
들머리에서 백양산쪽으로 봅니다
하늘에는 온통 엷은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을 기대하지 못하겠네요
내장산 신선봉까지 1.3Km라고 안내하는군요
간혹 눈이 띄는 단풍나무...
힘든 오름길에 화사함으로 맞이합니다
산사면을 30여분 오르면 능선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온통 하얀안개...
저 멀리 올라온 대가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흐릿한 대가저수지....
조망은 없지만... 능선에서 지나온 길을 가름해보고
안개 넘어 펼쳐진 그림들을 상상해봅니다
능선에서 약 20여분을 더 오르면...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이 나옵니다
산에 어울리지 않은 커다란 정상석입니다
벌써 정상부의 나무들은 잎들을 다 떨구고
지나긴 겨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저기 가운데 우뚝한 봉우리가 신선봉이고
왼쪽으로 연지봉 장군봉이 이어집니다
까치봉까지 얼마 남지 않았군요
안개속에 덮혀있는 까치봉...
까치봉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까치봉 사면으로 화려하게 피어나는 단풍숲...
그 깍아지른 절벽위에서 살아가는 소나무
모든것이다 평범하면 눈길이 가지 않지만 이렇게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생명을 보면 경이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까치봉...
내장산의 봉우리는 이렇게 입간판으로 정상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까치봉 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붂적거리고 있어
간단한 사진만 촬영하고 무심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을 따라 간 것이
엄청난 알바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까치봉에서 진행방향 정면으로 연지봉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무심코 내려서는 길이 금선계곡으로 20여분을 내러가고 말았습니다
....ㅠㅠㅠ
같이 간 일행 3명은 다시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바로 내장사로 내려가고
다시 까치봉을 향해 힘든 오름을 한번 더 합니다
40여분 알바를 하니...힘이 쭉 바집니다
연지봉에서 바라보는 서래봉
40여분을 알바하는 바람에 서래봉으로 하여 내장사로 하산하는 것을
불출봉까지 가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합니다
안개속으로 보이는 불출봉...
가을 내장산에서 노래하는 바위새...
가을을 노래하는 바위새와
지나는 길손...
망해봉에서 이정표를 봅니다
불출봉까지 1.4Km정도 입니다
망해봉의 입간판은 넘어져있네요
망해봉에서 불출봉가는 암릉길에서...
날씨가 맑았다면...
더 멋진 풍경을 볼수있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짧은 조망이지만...
암릉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양지바른 곳...
내장산에 내리는 가을햇살을 즐기며...
산들한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가벼운 가을풀들...
그리고 첩첩히 이어가는 내장의 산들...
불출봉으로가는 길은 이렇게 철계단을 오르내리고
밧줄을 타고 건너야합니다
천길의 낭떠러지...
그 위로 지나는 가을 바람....
나무는 죽어서도 하늘에 그림을 그리며
이 산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아기자기한 산길...
즐겁고 재미있게 길을 이어 갑니다
가을햇살에 눈부신 사람들...
햇살은 모든것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첩첩한 산그리메...
맨 뒤의 산이 망해봉인가 봅니다
그 산 능선으로 가을바람이 지나갑니다
그 산 능선으로 가을햇살이 내립니다
아마 이곳... 불출봉이 내장산의 최고의 조망처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서래봉방향의 조망
단풍이 온 산을 뒤덮고...
그 단풍속에 당당한 바위벽...
하지만 오늘은 알바로 시간을 너무 허비하여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내장사로 하산해야합니다
불출봉
불출봉 사면으로 타내려가는 단풍...
단풍으로 인해 산은 더욱더 깊어져 갑니다
안개속에서 꿈틀거리는 서래봉
이제 내장사까지 2.1Km 내려가야합니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내장사로 가는 길...
가을햇살에 묻어 나오는 그리운 빛...
아~ 단풍입니다
단풍잎속에서
뚝~뚝~ 떨어지는 가을 빛들...
더 이상 감추지 못해
슬며시 내어놓는 그리움처럼...
속으로 속으로 되새기며
삼키다 마침내 터뜨리는 울음처럼...
겹겹히 쌓여있는 시간속에
묻어나오는 아득한 추억처럼...
화사한 단풍은
반겨주는 길손을 향해...
시린가슴 달려주려고
가을하늘에 별처럼 수를 놓고 있습니다
거대한 비자나무...
햇살이 가득한 원적암 가는 길...
원적암의 관음대불...
부처님의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원적암의 풍경...
중앙에 스님이 한분 앉아 오가는 길손들을 바라보는 모습...
정겹습니다
내장사로 가는 길에 만난 단풍...
초록...노랑... 빨강...
나무는 나무대로
단풍은 단풍대로
이 화사한 가을에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정열의 별꽃...
그 별들이 나의 가슴에서 각인이 되고...
그 아름다운 길을 걸어 가는 사람들....
그 아름다운 길을 걸어 오는 사람들...
그 오붓한 오솔길이 지나면
마침내 내장사에 도착합니다
누군가 붉은 물감을 확~ 뿌린 것 같습니다
내장사...
스님들이 수도하는 곳이라 이곳으로는 출입이 되지 않습니다
내장사의 담장...
그 위로 피어나는 가을빛깔
내장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리고 있군요
감미로운 가곡의 음율과 화사한 단풍으로 풍성한 무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단풍은 모든 이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어린이들은 물론이고요
유려한 가곡의 음률과
화려한 단풍...
그속에 잠시동안 빠져봅니다
저 풍경소리에는 단풍소리가 묻어져 나오겠습니다
단풍소리...?
어떤소리라고 상상하시나요
가을볕에 여물어가는 곶감에 단풍의 향기가 묻어져 갑니다
단풍의 향기...?
어떤 향이라고 상상하시나요
내장사의 대웅전...
그리고 서래봉...
천하명승내장산
내장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백제 제30대 무왕(600-640)37년인
서기 636년(백제멸망 660년24년 전)에 당시 도승이신 영은조사께서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영은사 란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1098(고려조 숙종3년) 행안선사께서 전각당우를 중창했다
열창....
그리고 몰입하는 청중
내장사의 연못...
그 연못에도 가을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담장 한곳으로 내려앉은 가을 햇살...
가을은 이렇게 깊어져 갑니다
단풍...
저마다의 색깔로 쏟아져 나오는 물결
가을 산사의 고요함을
깨우듯 피어나는 향기
원색의 그리움...
울긋불긋 피어나 허공에 흩어지는 가을빛
가을볕에 실비처럼 내리다
굳어진 단풍...
내장사 우화정...
가을빛에 피어나는 물그림자
가을의 향기는 물가에 내려앉고
가을의 향기는 물위에서 흩어집니다
가을산이 내려앉은 우화정...
내장사단풍의 최고 정점...
내장사 일주문에서 약 3Km정도의 단풍터널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약 20년~50년 수령의 단풍나무
먼 길이지만 단풍을 즐기며 갑니다
온통 붉은빛으로 물드는 내장사...
아마 다음주에 최절정에 이를것 같습니다
일주문에서 긴~ 단풍터널을 지나 ....
매표소에서 버스가 있는 주차장까지의 거리가 고역입니다
시외버스타는 곳을 한참을 지나면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무료서틀버스가 있습니다
그 버스를 타고 대형버스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회원들이 도착해 있습니다
............
산정에서 안개로 조망은 없었지만
원적암에서 내장사로 내려가는 오솔길...
내장사의 단풍...
우화정...
단풍터널...
아마 오랫동안 기억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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