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영도 봉래산

풍뎅이 날다 2011. 9. 11. 20:04

 

오늘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 9월 11일 )입니다

차례준비는 집사람이 몇일에 걸쳐 장을 다 봤다고 하네요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만...잘 됐습니다

 

 

 

일행들과 약속한 산행을 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오늘로 예약한 칫과도 추석뒤로 미루고...ㅋㅋㅋ

아무튼 산행이 나의 제일 스케줄입니다

 

 

 

근데 비가 오네요... ㅠㅠ

오늘 산에서 먹을 전어도 준비했는데... 오후에는 비가 그쳤으면 합니다

 

 

 

10시에 지하철 남포동 6번출구에서 만나 영도 신선동가는 버스를 타고

남도여중앞에서 내려...신선동새마을금고옆으로 난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대흥사앞에서 간단히 복장을 정리하고

우산을 쓰고 오솔길을 따라 오릅니다

 

 

 

오늘 일정은 대흥사-호국관음사-산제당-헬기장-봉래산-자봉-손봉-

목장원-75광장-중리해변-해녀촌-감지해변-태종대입구까지 갑니다

 

 

 

안내문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군요

산제당.아씨당 안내문에는

영도가 군마를 양육하는 곳이고, 군마가 병사하는 것 때문에 근심이 많았는데,

부산첨사 정발장군의 꿈에 선녀가 나타나서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면서

사당을 지어서 자신을 모시면 군마들이 무병할 것이라 하여,

 정발장군이 그 꿈의 내용을 조정을 상소한 바,

조정에서 즉시 동래부사 송충열공에 하명하여 차 산제당, 아씨당 제당을 건축하여

일년에 두 번씩 성도하고부터는 군마가 무병 충실하였다고 하는 내용의 유래가 적혀있습니다

 

 

 

 

    

최영장군상...

 

 

 

 

 

한 30분정도 오르면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그래도 멋진 길입니다

 

 

 

 

 

헬기장에서 약 400m 정도가면 봉래산 정상입니다

봉래산 정상을 조봉(祖峰)이라하고 그 아래 는 아들을 뜻하는 자봉(子峰)

또 그 아래는 손자를 뜻하는 손봉(孫峰)이라 합니다

재미 있지요...ㅎㅎ

 

 

 

 

봉래산 개념도...

윗쪽으로 목장원, 75광장이 보이지요

우리는 그리로 내려 갑니다

 

 

 

비에 젖는 소나무...

어지러운듯 하지만 나름대로 질서가 있는 듯 합니다

 

 

 

KBS송신소와 MBC송신소로 가는 시멘트길...

 

 

 

 

그 길이 끝나는 곳에 정상이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비가 많이 약해졌고

불어오는 바람에 안개가 지워지니... 조망이 조금씩 나타납니다

 

 

 

 

영도 할매전설...한번 읽어 보시지요

 

 

 

 

봉래산 정상을 지나 자봉에서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준비해 간 전어회와 시원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영도를 지키는 영도할매에게 한잔을 올립니다

그리고 지나는 구름에게도 한잔...

지나는 바람에게도 한잔...

 

 

 

 

 

 

손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석이 아담합니다

봉래산 조봉과 손봉사이에 자봉이 있었는데

맛있는거 먹는다고 사진찍는것도 잊어버렸습니다

 

 

 

하늘이 맑아지니 조망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산정에 서서 이리저리 조망을 살펴보는 일...

빼 놓을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오전에 비가 내려 어둡던 마음도 이젠 홀가분합니다

 

 

 

앞에 부산항과

왼쪽으로 보이는 마천루같은 빌딩... 해운대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오륙도가 보이네요

 

 

 

 

하하~ 저 새를 닮은 바위

사시사철... 조망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9월의 풋풋한 추억은

내 가슴속에 들어와 가을빛에 익어가는 과일처럼 익어갑니다

 

 

 

그리고 그시간들...

하나 하나 각인됩니다

 

 

 

햐~ 저 바다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배...

감천항에 입항을 대기중인 배들인것 같습니다

 

 

 

 

이젠 목장원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내려서는 언덕 한곳의 조망이 좋은 곳에 있는

정갈한 의자...

저 곳에 앉아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한 시름 놓겠습니다

 

 

 

짧은 봉래산 산행을 마치고

아쉬운마음을 갖고 내려섭니다

 

 

 

 

다음에 봉래산을 찾을때는 한걸음 한걸음도 아껴 걸어야 겠습니다

 

 

 

 

두루 두루 조망을 즐기면서...

가슴까지 시원한 해풍을 즐기면서...

 

 

 

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계절의 향기

 

 

 

 

 

그렇지요

태풍이 오고 비바람이 내려야 계절이 바뀌지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2011년 여름이 가고

그 비바람속에서 2011년 기을이 묻어 옵니다

 

 

 

사람이고 자연이고 할것없이

변화가 일어날땐 열꽃같은 몸살이 일어나는 법이지요

 

 

 

 

목장원앞에 도착합니다

 

 

 

목장원앞에서 75광장쪽으로 갑니다

하늘전망대와 출렁다리는 다음 기회에 한번 걸어야 겠습니다

 

 

 

화사한 댄스와 같은 칸나...

비를 맞아 정갈합니다

 

 

 

 

75광장입니다

1975년도 조성했다고 75광장이라 합니다

 

 

 

 

산속에서는

산이 그냥 산이 아닙니다

 

 

 

 

바람결에 서면

바람이 그냥 바람이 아닙니다

 

 

 

모두가 지난 시간에 애듯하게 일어났던

그리움이며...

또한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그 지났던 시간들이

그대의 가슴속에서...

나의 가슴속에서...

 

 

 

 

가을은 말하지 않아도

약속이 되고...

그리고 소망이 되어...

 

 

 

 

 

 

마음속에서

뭉게구럼처럼 피어 오릅니다

 

 

 

75광장 정자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절영해안산책로길로 접어 듭니다

 

 

 

 

 

길위에도 소담스런 예쁜장식이 있는 해안길입니다

 

 

 

 

 

굳이 길이 있는데도

해안절벽을 타고 넘는 스릴도 느껴봅니다

 

 

 

 

 

 

바다가 잔잔합니다

 

 

 

 

바다가 잔잔하니 요트가 자주 넘어지네요

 

 

 

세상의 모든 이치가 역경이 있으면 더 강해지는 법이지요

바람이 불면...

바람을 타는 요트는 더 힘이 나겠지요

 

 

 

 

 

정겨운 해안길...

 

 

 

 

힘내라... 요트

 

 

 

 

해녀촌입구에 있는 지하여장군...

 

 

 

중리해변에서 해녀촌을 거쳐

감지해변으로 가는 산길입니다

 

 

 

 

저 바다끝 두송반도쪽으로는

하늘이 많이 맑아졌습니다

 

 

 

태종대가 보입니다

왼쪽으로 있는 하얀탑이 태종대 입구인것 같습니다

 

 

 

 

우리들...

꿈의 날개가 지쳐도

하늘을 보면 날고 싶습니다

 

 

 

우리들...

한생각을 품어면

그 심오한 깨달음을 얻고 싶기도 하고요

 

 

우리들...

각오를 다지는 마음이 생기면

없던 용기도 쏟아 나오는 거지요

 

 

 

 

 

단 한번 주어진 인생길...

그 길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가지고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아쉬움과 회환...

두려움과 고뇌...

모두 한꺼번에 짊어지고 걸어가는 그길...

 

 

 

 

가장 아름답게

가장 자신답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심어진 꽃한송이도

길가 한 모퉁이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살듯이...

 

 

 

감지해변에 도착합니다

아름다운 길이였습니다

 

 

 

 

 

즐비한 해변의 포장집에 들어가

멍게와 해삼...홍합으로

바다의 향취를 즐깁니다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사람들...

평화로운 바닷풍경입니다

 

 

 

 

 

 

태종대입구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비가와서 일주열차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시간도 너무 늦고해서

발길을 돌립니다

 

 

 

 

10시 20분정도에 길을 걸어 태종대에 도착하니 거의 6시가 되었습니다

쉬엄 쉬엄 걸었던 길...

아름다운 길이였습니다

오전의 비가 왔지만 오후에 비가 그쳐 그 길을 더욱 빛낸 것 같습니다

그 아름다운길 위에는 계절을 제촉하는

바람 한줄기 불어왔습니다

이젠 도 다른 계절로 가는 길목...

그 계절이 기다려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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