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山頂에서...

영알비박(천황산~재약산)

풍뎅이 날다 2011. 8. 17. 20:31

 

8월 13일~14일 연휴를 이용하여 영남알프스로 비박을 떠났니다.

2005년경에 지리산 대원사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다음날 천왕봉으로 오른 기억이 있지만

오랜만에 산에서 하루밤을 잔다는 것이 마음을 들떠게합니다

 

 

 

13일 9시 30분에 구포역에서 모여 9시40분의 열차를 타고

원동역에 내립니다

배내골가는 버스를 타고 태봉에서 내려 다시 베내고개를 거쳐 언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에 내립니다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11시경에 능동산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일정은 능동산~샘물상회~천황산~천황재 입니다

천황재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1000m가되는 고산에서 맞이하는 일몰이며 일출...

그리고 밤하늘에 총총한 별빛을 기대하며...

즐겁게 길을 갑니다

 

 

 

 

가지산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우뚝 솟아 있다.

 해발고도는 981m이다.

  밀양·울산·양산 지역 7개 산군()을 통칭하는 이른바 영남알프스의 요충지이다.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의 한가운데에 자리하는데

 북쪽으로는 가지산·문복산, 북서쪽으로는 운문산·억산·구만산, 북동쪽으로는 고헌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간월산·신불산·취서산, 남서쪽으로는 천황산·재약산이 있다.

 가지산에서 낙동정맥을 이어받아 간월산·취서산과 시살등을 거쳐 남으로 그 맥을 전해주는 분수령이다. 산행로는 석남터널과 배내고개에서 시작된다.

 

 

 

 

능동산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지납니다

 

 

 

 

천황산까지 6.2km를 가야하는 군요

하지만 임도를 걷는 일이라 많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 자주 비가 내려...약수물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립니다

쇠점골약수입니다

 

 

 

 

 

평소에는 약 10kg정도의 베낭무게로 산을 걸었지만

오늘은 비박장비와 다른 기타장비로 약 20kg정도가 되어

조금 걸었는데 어깨가 저려옵니다...ㅠㅠ

 

 

 

 

재약산 사자평원의 안내문입니다

120만평의 억새가 펼쳐진다는 군요

 

 

 

 

 

 

내리쬐는 햇살속에서 방긋 웃는 금계국입니다

 

 

 

 

산은 마음이 가는대로...

눈길이 머무는 대로...

평화롭게 느끼는 것이지요

 

 

 

길가에서 웃음짓는 꽃며느리밥풀입니다

 

 

 

 

샘물산장에 도착합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내일 갈 재약산이고

오른편으로 천황산입니다

산정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ㅠㅠ

 

 

 

 

 

고도가 조금 낮은 샘물산정에는 맑은 가을빛이 가득합니다

 

 

 

 

산장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바쁠것없는 일정이라...

룰루랄라~~~ 한참을 쉬어 갑니다

 

 

 

다시 산으로 들어갑니다

8월의 더위는 도시에 가득하지만 이곳 산정에는 신록의 시원한 바람이

지나는 길손의 땀을 씻어줍니다

 

 

 

 

길을가다 뒤 돌아봅니다

평화로운 샘물산장...

그리고 유유히 바람따라 흐르는 구름들...

우리의 행복한 시간이 흘러갑니다

 

 

 

앞을 봅니다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산 허리... 천황산입니다

 

 

 

원추리꽃이 우리를 환영이라도 하듯

방긋 웃음을 보입니다

 

 

 

 

바위틈에서 지나는 바람을 즐깁니다

산오이풀입니다

 

 

 

 

머리결을 쓸어내는 바람 한줄기...

길을 가는 이의 더운 가슴을 식힙니다

 

 

 

 

 

어디 눈물 한방울...

기나긴 회환의 한숨없이

살아온 인생 어디 있겠습니까...

 

 

 

 

 

산길을 걷다 보면

구비구비가 힘들고 고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간혹, 눈을 들어 8월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뭉게구름 흐르는 저 푸른 하늘을...

 

 

 

그 구름속에 내미는 기억 저편의 추억 하나 하나...

추억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침내 나는 한걸음도 걷지 못하고

잠시 긴 호흡으로... 추억의 편린을 털어내고

다시 이 산길로 돌아옵니다

 

 

 

여름날 산정에 스치는 소나기처럼

인생에도 예기치 않은 소나기가 있었지요

 

 

 

 

 

어떤때는 태풍이 되기도 하고

해일 같기도 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걸어온 인생길입니다

 

 

 

인생이 짧든지 길든지...

언제나 하늘은 푸르고...

뭉게구름은 바람따라 흘러갑니다

 

 

 

 

모든것을 다 내려놓고

망연히 8월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이 아름다운 곳에서 즐거이 소풍을 즐기는 일...

그것이 참된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두려움없이...

행복하게...

즐겁게...

 

 

 

 

 

바람결에 흐르는 뭉게구름과

짙은 녹음속에서

행복의 노래를 부릅니다

 

 

 

 

높이는 1,189m이고, 주봉()은 사자봉이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멀리서 볼때 천황산부근에 먹구름이 끼었더니

막상 정상에 오니 하늘은 맑고 깨끗합니다

 

 

 

 

맑은공기...

푸르른 하늘...

 

 

 

 

천황산의 포토포인터...

사자바위입니다

 

 

 

 

 

앞서간 일행들...

행복한 손짓... 즐거운 시간이 흐릅니다

 

 

 

 

녹색의 푸른 산정...

청량한 바람이 지납니다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

오늘 이 시간은 각기 소중한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8월의 한 더위 중이라 사람들은 산정에 오르지 않고

계곡으로... 바다로 ... 갔는지

산정에는 조용합니다

 

 

 

오늘 우리들 이 천황산을 전세 낸것 같습니다...ㅎㅎㅎ

 

 

 

 

내일 갈 재약산...

 

 

 

 

천황산 사자바위 위에서

영남알프스를 지나는 8월의 바람을 느낍니다

 

 

 

 

가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사자바위에서 한참을 놀다가 천황재로 내려섭니다

 

 

 

 

우리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해버리는...

그런 인연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 세상을 살다 힘들 때

서로 위로하고 위안을 줄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길 바랍니다

 

 

 

 

 

 

 

 

 

 

진심어린 마음을 주고

작은 정에 감동하는 그런 사람들이길 바랍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

기쁜일이 있어 자랑하고 싶을때 꺼리낌없이 말할수있는

그런 사람들이고 싶습니다

 

 

 

 

이 세상을 다할때까지

가장 소중하고 미더운 사람이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그런 사람...

그런 친구가 되어야 겠지요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사람...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

 

 

 

언제나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사람...

언제나 기쁨을 주는 사람...

 

 

 

 

그 사람이 나이고...

그대들이길...

 

 

 

 

천황산을 내려와 천황재 나무테크에 도착합니다

 

 

 

 

오늘 밤을 지샐 텐트를 치고 간단한 요기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거세지고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급기야 7시정도에 억수같은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급히 인근에 있는 털보산장으로 대피합니다...ㅠㅠㅠ

맑은 밤하늘을 보고 여러가지 상상이 많았는데...

 

 

 

비는 새벽에 그쳤지만 안개가 온산을 덮고 있습니다

일찍 잠을 깨어 간단한 요기를 하고

안개가 자욱한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다음에 올때는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가득안고 돌아섭니다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지...

원추리의 맑은 미소로 인사합니다

 

 

 

재약산 정상석입니다

천황산과 재약산의 명칭이 분분하여 빨리 통일 되어야 겠습니다

정상석에 세겨진것처럼 천황산.재약산으로 부르던지...

아니면 천황산 사자봉. 천황산 수미봉으로 부른던지...

저는  개인적으로 천황산. 재약산으로 부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재약산 정상석에서...

 

 

 

 

재약산정상에서 내려와 고사리분교쪽으로 하산합니다

조금 내려오니 안개가 걷히고 밝아집니다

 

 

 

내려서는 등로가 깨끗하게 정비되었네요

 

 

 

 

몇해전에는 이길도 미끄럽고 힘든 길이였는데...

 

 

 

 

임도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층층폭포를 지나 표충사로 갑니다

 

 

 

 

층층폭포에 도착합니다

엄청난 폭포수가 쏟아집니다

 

 

 

 

더위는 물보라와 함께 흩어지고

귓가를 때리는 엄청난 굉음은

영혼을 맑게 하는 듯합니다

 

 

 

어제저녁에  내린 비때문에 수량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의 더위도 이곳에서 다 날려 버리고 싶습니다

 

 

 

 

엄청난 장관에...

엄청난 굉음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폭포앞에 있는 흔들다리...

 

 

 

 

 

 

폭포를 한참을 구경하고 하산을 서두렵니다

폭포소리에 멍한 귀가 이젠 매미소리가 온 산을

뒤덮어버립니다

 

 

 

 

산정 가득하게 퍼지는 매미소리를 들으며...

 

 

 

 

이름모를 예쁜폭포...

 

 

 

 

 

왼쪽으로 보이는 흑룡폭포....

 

 

 

 

흑룡폭포...

검은 용이 올라간 폭포인가 봅니다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載藥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원래 이곳에는 원효(元曉)가 창건한 죽림사(竹林寺)를 신라 흥덕왕 때 황면(黃面)이 재건하여

영정사(靈井寺)로 개칭한 절이 있었다.

표충사라는 이름은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사당을 당시 서원(書院)의 격(格)으로 표충서원(表忠書院)이라

 편액하고 일반적으로 표충사로 불렀는데,

이 사당을 사찰에서 수호(守護)하여 왔으므로 사(祠)가 사(寺)로 바꾸어진 것이다

 

 

 

 

 

원래의 표충사(表忠祠)는 밀양시 영축산에 있던 백하암(白霞庵) 자리에 있었으며,

 사명대사의 제사를 모시기 위하여 나라에서 사원(祠院)을 세우고 봄·가을로 제사를 지냈다.

 그 뒤 병자호란이 일어나 승려들이 흩어지고 폐허가 되었던 것을 1714년(숙종 40)에

밀양 군수 김창석(金昌錫)이 사명대사의 충훈을 알고 퇴폐된 것을 민망스럽게 여겨

지방유지와 승려를 불러 사우를 다시 세웠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인 대광전, 팔상전, 명부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2호인

만일루, 표충서원 등이 있다.

또한 국보 제75호인 청동함은향완(靑銅含銀香?)은 1177년(명종 7)에 제작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고려시대 향로이다.

                                       이 밖에도 보물 제467호인 표충사 삼층석탑,

                         중요민속자료 제29호인 사명대사의 금란가사(錦?袈裟)와 장삼(長衫),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인 표충사 석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인 표충사비 등이 있다.

                                    절 일원이 경상남도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다.

 

 

 

 

 

표충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관광을 즐기는 유산객들로 북적입니다

 

 

 

표충사에서 보는 재약산...

어제의 거친 비바람에 씻기여 깨끗하고 맑게 보입니다

 

 

 

 

이렇게해서 1박2일에 거친 영남알프스의 비박산행을 마칩니다

기대대로 별이 가득한 밤하늘은 보지 못하였지만

산정에서 부는 청량한 바람...

맑은 신록의 평원...

즐거운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못다한 꿈은 다음날에 꼭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집으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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