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의 삼지봉은 높이가 710m이다.
하지만 향로봉은 높이가 930m이지만 삼지봉을 정상으로 여기고 있다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1983년 10월 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의 남쪽 기슭에,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寶鏡寺)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瑞雲庵)·문수암(文殊庵) 등이 있다.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3경(慶北三景)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갑천계곡에는 상생폭(相生瀑)·관음폭(觀音瀑)·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
신선대(神仙臺)·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m의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경승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루한 장마로 몇일간 흐리고 비오는 날이 계속되더니...비로소 오늘(7월2일)에야
하늘이 맑고 햇빛이 비추고...오랫만에 보는 맑은 하늘입니다
하지만 후덥한 습기로 더운날입니다
버스는 10시 40분경에 수목원입구에 도착합니다
썩어 죽은 나무안에서 새생명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키우듯이...
푸른미래의 요람...경상북도수목원
수목원을 가로질러... 첫 봉우리 매봉으로 갑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매봉입니다
수목원에서 관리하는 나무들이라
한결같이 나무들이 수려합니다
수목여장군입니다
무시무시합니다...ㅋㅋㅋ
평화를 염원하는 솟대...
그 재잘거림이 정겹습니다
매봉으로 가는 들머리를 잘못잡아
매봉을 한바퀴 빙~돌아 갔다오는 알바 한번 합니다...@@@
신록이 푸르른 편안한 길로 접어듭니다
지난 가을의 낙엽이 아직 남아있는 부드러운 길을 갑니다
매봉의 정상을 두고 왼쪽으로 크게 돌아 매봉에 도착합니다
약 30여분 알바합니다
모두들 매봉정상석을 터치하고 되짚어 돌아갑니다
내가 세파에 찌들어 맑지 못한것...
밝지 못한것과 바르지 못한 것을 이제 버려야 합니다
자연스럽지 못하고 가식과 위선으로 포장된 것을
버려야 겠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한것은 다 욕심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기심을 버려야 본연의 생명상태가 나오겠지요
작지만 옹졸하지 않게...
평범하지만 우둔하지 않게...
그렇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어느 정상까지 오르고야 말겠다는 마음을 접어두고
한발 한발 자신의 마음으로 닥아서는 일...
인생이 뭐 특별하겠습니까?
한번 태어나 잠시동안의 소풍을 즐기다 가는 일...
바로 그 소풍의 나들이 아니겠습니까....
향로봉정상에 섭니다
집채만한 바위가 우람합니다
따가운 햇살이 내리는 곳이라 우리들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내연산의 정상은 삼지봉(710m)이지만 이곳 향로봉의 높이는
930m로 내연산의 최고봉입니다
하지만 높다고 산의 정상이 아닌 모양입니다
향로봉에서 내연산 삼지봉으로 가는 길...
고메이등으로 내려옵니다.. 습하고 더운 기운이 가득합니다
한줄기 바람이 그립습니다
한참을 내려서니 시명리에 도착합니다
계류의 맑은 물에 세수도하고 더운 몸을 식히고...
모두들 더위로 지쳐갑니다
능선을 내려오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계곡이 시작됩니다
내연산 12폭포가 시작됩니다
많은 폭포가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일일이 기록하지 못합니다
물빛이 갈색인 것은 낙옆이 발효되어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온 몸이 과열로 열이납니다...ㅠㅠㅠ
물속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눈으로... 귀로...
그 시원함을 느끼며 위안을 삼습니다
계절의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숲길...
모든것은 생명의 절정으로 치 닿고 있습니다
숲속에 이는 미세한 바람결에
자연의 향기가 묻어 나옵니다
바람과 나무와 이름모를 꽃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릅니다
숲의 눅눅한 그림자까지 초록빛으로 스며드는
7월의 녹음입니다
나무는 나무끼리
바람은 바람끼지 모여사는 숲속길...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은
나를 위해 노래하는 것들이 숲속에 가득있기 때문일까요...
관음폭포와 관음굴에 도착합니다
오밀조밀한 동굴이며... 아담한 폭포...
참으로 절경입니다
자연이 빗어낸... 절경
계곡으로 시원한 바람이 일어납니다
세상의 모든 소음을 잠재우고 쏟아지는 엄청난 폭포수...
장관입니다
연산폭포입니다
끊임없이 흐르는 낙수...
청산의 푸른솔이 녹아서 청아한 물결이 되었나요
바다가 그리워...
흩어지며 떨어지며...세상의 모든 것을 정화시키면서
물의 고향... 바다로 흘러갑니다
잔잔히 흐르다 바위에 부딪히고 합쳐져서
격한 감정을 갖고 또 다시 토하듯 떨어지는
장쾌한 폭포수...
하늘의 창가에 부딪혀 요란한 소리로 흐르는 저 물은
내 가슴에 스미고 고여서 넘쳐납니다
하염없이 격정이 되어 흐릅니다
내연산 12폭포 중에서 제일로 장쾌한 폭포...
연산폭포입니다
선일대(신선대)입니다
신록의 푸른바람이 부는 선일대...
웅장한 그 모습에 압도 당합니다
연산폭포와 관음폭포를 지나오니...
물결이 많이 잠잠해졌습니다
내연산12폭포중에서 제1 폭포...쌍생폭포입니다
이젠 조금만 더가면 보경사가 나오고 오늘의 힘든 산행도 끝이 납니다
시원한 물소리에 오늘 산행의 더위가 가시는 듯 합니다
계류 한곳에서 땀을 씻어내고
하산을 서두렵니다
보경사에 도착합니다
한 20여년 전에 보경사에 놀러 온 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정갈하게 잘 꾸며진 경내...
마음까지 상쾌합니다
경내 한곳에 있는 감로수...
얼려서 준비해 간 물이 미쳐 녹지 않아 갈증난 목을
2잔을 연거푸 마시며 갈증을 해소 합니다
일주문을 통과합니다
6시 10분정도 이니 약 7시간 20~30분 정도 걸었습니다
무더운 더위에 몸의 열기는 넘쳐나고... 갈길은 멀고... 몸은 지치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지나고 나면... 이 힘든 만큼 그 시간도 소중한 추억이되어
오랬동안 잊혀지지 않겠지요...
산길에서 간혹 스치며 지났던 한줄기의 시원한 바람...
여름이 깊어져 갑니다